[이전 글의 이어진 문제]
라임의 친구들이 문제를 후딱 풀어치우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난제의 방에 문제가 하나라고 알고 있었으나, 큰 오산이었다...
비밀번호를 누르자, 엄청난 크기의 광활한 미로가 눈앞에 펼쳐졌다.
특이하게 생긴 미로인데, 방이 몇 개 있다.
그리고, 복도는 정확히 두 방만을 연결하며, 복도끼리 교차하는 공간은 없다.
교차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세계는 3차원이기 때문에, 한 복도가 한 복도의 '위'에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방에서 복도를 이용하면, 무조건 단 하나의, 반대쪽 방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라임의 친구들은 지금 막 들어온 방에 다같이 모여 있다.
친구들이 눈앞에 보이는 몇몇의 복도를 들어가보니, 복도마다 작은 센서가 있다.
복도를 한 번 지나가면 센서에 인식된다.
그리고, 지금 있는 방에도 열쇠로 잠겨진 문이 하나 있다.
라임의 친구들은 눈 앞에 열쇠가 있어 구멍에 열쇠를 넣어봤다.
열쇠가 꼭 들어맞기는 하는데... 경보가 울리며 다음과 같은 소리가 났다.
"열쇠, 모든 복도 폐쇄 전 투입됨. 3분내 모든 복도 폐쇄 후 다시 투입바람. 3분 후 방이 폭파함."
복도를 어떻게 폐쇄하라는 말인가?
그래서, 한번 시험삼아 라임의 친구 중 한명이 한 복도를 지나가 다른 방에 도착했다.
그 순간, 복도에 시멘트가 순식간에 채워지면서, 복도가 폐쇄되었다.
라임의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를 소리쳐 불렀으나, 방음벽으로 아주 꽁꽁 싸여있었으므로 아무 소리도 안들렸다.
복도가 폐쇄되었고, 다른 친구들이 또 다른 복도로 이동하면, 다시 이 방으로 돌아오지 못할것이다.
따라서, 먼저 간 친구에게 모든걸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때...
한 명이 말했다.
"우리는 원형파이의 함정에 빠진거야!"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는 여기를 애초에 들어와서는 안됬어. 모든 복도를 폐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모든 복도를 봐보지도 않았는데,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그게 여러분이 구할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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