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펀 단순 문제 서약에 의하면 매스펀이 청결해질때까지 단순한 문제를 풀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문제의 기준이 없습니다. 누구에겐 단순한 문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단순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문제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정의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1. 연산 문제 (ex 수식 적고 계산하기, 소인수 분해)
2. 공식에 의해 답이 바로 나오는 문제 (직사각령 넓이 구하기)
3. 문제 길이 3줄 이하의 문제
그리고 또한 이전에 있던 문제를 전혀 바꾸지 않고 내는 행위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동의하실 분이 계신다면
이전에 있던 문제를 숫자도 바꾸지 않고 내거나 표현만 달리 하는 문제도 풀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음...3줄 이하의 문제의 경우 약간 정의가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첫째, 글자 크기를 크게 할 수도 있고, 둘째, 저처럼 쓸데없이 스토리텔링 넣는 사람들은 3줄을 당연히 넘기게 되어 있고, 셋째, 3줄 이하라고 좋은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디듀우 님의 일부 문제나 매스펀랜드에 실린 몇 가지 문제는 대부분 3줄입니다.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문제 길이는 문제 질과 크게 상관없는 거 같아요. 제 문제 중엔 딱 한 줄이지만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ex: 가운데가 13이 아닌 5차 마방진이 있을까?)
저는 3줄이하는 문제를 만드는 성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운데가 13인 5차마방진이 있을까? 처럼 간결한 문제는 짧은 기간에 대량으로 낼 수 있어서 오히려 순위 올리기가 너무 쉽다고 생각합니다. 위 문제 같은 경우 5차마방진이 무엇인지 정도를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듀우님의 문제 중에 짧은 문제가 있다는 데 (질은 높고) 그러면 그 문제에 사용된 기호의 설명도 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물론 성의없는 문제는 줄 수가 적다는 건 인정합니다. 포인트를 얻으려고 낸 문제를 오래 걸리는 긴 문제로 낼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줄 수가 적은 문제라고 해서 성의없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중 성의없는 문제도 많겠지만 때로는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단 한 문장이,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27번 점들의 이유있는 밀당 문제도 단 두 줄뿐이지만 전혀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나 리만 가설 같은 유명한 난제들도 단 한 줄입니다. 특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딱 보면 이해도 쉽게 되고 조금만 고민해보면 풀 수 있겠다고 생각할 만큼 쉬운 말과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여러 유명한 수학자들이 350년에 걸쳐 풀렸죠. 이처럼 질문은 짧고 간단한데도 매우 어려운 문제들이 많고, 심지어 유명한 난제에서도 그럽니다. 따라서 성의없는 문제는 줄 수가 적은 건 맞지만, 줄 수가 적다고 성의없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아인수타인 님과 21세기 오일러 님의 문제 길이에 대한 토론을 유발했군요
그런데 저는 이전에 있던 문제라도 좋은 문제라면 풀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HME 시리즈도 그랬는데, 제가 본 문제들 중에서 폴리매스 회원님들도 풀어보시면 좋겠다고 생각한 문제들을 낸다면 단순 문제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약 : 원래 있던 문제라도 좋은 문제라고 생각되어 추천하는 문제는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