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이 가고 이제 곧 새싹과 꽃이 피어나는 봄이 온다. 봄과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보내며 식물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같은 자연 현상을 보며 아름다움을 넘어 ‘수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충남과학고에 재학 중인 공주윤, 백유정, 안재훈, 최훈석 학생이다. 이제 곧 2학년이 되는 이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나무의 모습을 요모조모 뜯어보며, 어린 나무가 큰 나무로 자라는 과정을 수학이라는 언어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한 편의 연구보고서로 완성했다. 수학으로 표현한 생명 현상의 아름다움은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