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쿠 같은 퍼즐은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열광하는 재미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전문 수학자 중에는 퍼즐과 퀴즈를 연구하면서 그 안에 담긴 수학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처럼 퍼즐과 퀴즈 같은 게임을 연구하는 수학 분야를 ‘레크리에이션 수학’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생소한 개념인 레크리에이션 수학을 연구해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학생들이 있다. 바로 경기북과학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남자 둘, 여자 둘로 구성된 네 명의 학생들은 ‘15퍼즐’이라고 불리는 게임에서 조건에 따라 해를 구할 수 있는지 없는지 따져 보는 ‘판별식’에 대해 연구했다. 경기북과학고 4인방이 퍼즐 게임에서 찾아낸 수학적인 규칙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