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 둘레를 지름으로 나눈 값인 원주율은 3.141592…로 불규칙한 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무한 소수다. 수학에서는 π란 기호로 대신해 편리하게 쓰고 있다. 그렇지만 과학의 많은 분야에서는 원주율과 같은 무리수를 참값에 가깝도록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오차가 큰 결과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광주과학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현 외 3명의 학생들은 ‘몬테카를로 기법’이라는 통계적인 방법을 이용해 원주율의 값을 구하고, 그 효율성을 분석하는 주제로 수학연구보고서를 썼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원주율의 값을 최대한 정확하게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