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끈을 꼬아 묶으면 마디가 생긴다. 이것을 ‘매듭’이라고 한다. 끈을 어떻게 꼬아 마디를 만드냐에 따라 무수히 많은 종류의 매듭이 생긴다. 수학자들은 이런 매듭을 연구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을 대표하는 한국과학영재학교의 박서연 외 4명의 학생들도 매듭에 관한 주제로 수학연구보고서를 썼다. 여러 종류의 매듭 중에서도 ‘준격자 매듭’을, 매듭의 성질 중에서는 ‘준격자 호지수’를 선택했다. 이들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수학적인 방법으로 매듭을 분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