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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인도에 약 1조 달러짜리 거액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이 소문을 들은 많은 탐험가들이 그 전설의 무인도로 갔으나 보물을 못 찾았다. 그 소문을 들은 아르키라는 모험가도 그 무인도로 갔다. 그 섬을 탐사하던 도중, 다음과 같은 문서를 발견했다.
이 섬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 이 섬을 둘러보면 벚나무, 단풍나무, 그리고 목조 건축물이 있을 것이다. 목조 건축물에서 우선 발걸음을 세면서 벚나무로 간 뒤, 부딪히면 시계 방향으로 90도 돌아서 같은 거리만큼 이동한 후, 첫 번째 표시를 해라. 그 다음, 목조 건축물로 돌아와 발걸음을 세면서 단풍나무로 향한 뒤, 부딪히면 이번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돌아서 아까와 같은 거리만큼 이동한 후, 그곳에 두 번째 표시를 해라. 보물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표시의 중점에 있도다.
이 문서를 손에 넣은 아르키는 섬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벚나무와 단풍나무는 섬 중앙에 한 그루씩 있었지만, 제일 중요한 목조 건축물은 흔적도 없었다. 아마 썩어 없어졌거나, 화재로 불탄 것일 것이다. 아르키는 한참을 고심하다, 딱 한 번만 땅을 파 보물을 얻었다. 어떻게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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