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A, B가 같은 책을 함께 읽는 도중 나온 대화이다.
A: B, 우리가 보는 쪽은 정말 대단한거 같애, 양쪽 수를 곱하면 짝수잖아?
B: A, 그건 항상 그렇다고, 표지 같은게 아닌 이상 언제든 짝수가 존재하잖아.
A: B, 그렇다면 이건? 우리가 보고있는 두 쪽수의 곱의 약수의 개수는 16개야!
B: 그래, 그건 동의할게.
A: 그리고 2000보단 작은 이 곱을 앞 두자리 뒷 두자리로 끊은 두 숫자를 더한건 4로 나누어떨어지고?
B: 당연하지.
A: 각 자리수를 곱한건 무려 제곱수이기 까지 한다고!
B: 그래, 뭐 0도 0의 제곱이라 한다면 틀린말은 아니지
A: 응? 무슨 소리야? 이건 8의 제곱이잖아.
B: A, 넌 자꾸 당연한 걸 까먹는단 말이지.
A, B의 모든 말이 참이다. 이들이 보고있는 쪽 수가 어느 경우일 때 가능할까?
(단, 책은 정상적이며 A, B가 보고있는 쪽수는 모두 연속된 수이다. 또한 A,B는 각 계산마다 빼먹은 수는 없다. 불가능하다는 답이 아니다.)
2018.10.28 수정: 계산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아 (단,)부분을 더 확실하게 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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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문제에서 8의 제곱이 맞나요? 제가 지금 구한 답은 저 8의 제곱이라는 조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충족시키는 것 같아서... 혹시 4의 제곱이 아닌지 검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0의 제곱이면서 8의 제곱이라는 건 뭐죠? A가 0을 곱하면 0이 된다는 걸 까먹은 건가요?
혹시 8의제곱이 아닌게 아닐까요? B의 말이 모두 참이니 0의제곱이고 A가 0도0의 제곱이라는 것을 까먹고 0을 계산하지않아서 8의제곱이 나온 것 일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B는 몇쪽을 보고 있나요?
엥? A,B가 보고있는 쪽이 같지 않나요?
B의 0의 제곱수이다 라는 말이 어떤지 질문한거에요, 그 질문에 대해선 문제를 잘 읽어보기를 권하겠습니다
B도 같은 쪽을 보고 있죠. 0의 제곱이 0이라는 명제는 결과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므로 서술 트릭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B도 그 순간엔 자신이 보고있는 쪽으로 계산한 것이 0의 제곱임을 의미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A가 '각 자리수를 곱한건 무려 제곱수이기 까지 한다고!'라고 말한 직후, B가 1쪽을 넘기면 말이 될 수도 있는데... 맞는지 확신은 안가네요. 맞나요?
네, 아인수타인님 답의 핵심 중추를 얘기하셔서 정답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던 정확한 정답은 처음부터 A는 38, 39쪽, B는 40, 41쪽을 보고있던 겁니다, 그리고 이 두 숫자쌍은 각자의 입장에서 계산하면 모든 조건을 만족합니다, 신기하죠?
문제에 다른쪽을 보고있다는 말은 없었고, 이어지는 쪽수란 말만 있었으니까 가능한 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