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을 하실 때 상대의 잘못을 들춰내는 것보다, 자신의 잘못을 변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어떤 잘못을 했다는 것을 알린다고 해서 자신이 이미 한 잘못은 바꾸지 않습니다. 천되나님과 전자학님 두 분 모두 잘못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러면 자신이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해서 다음에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만 하셔도 좀 더 나아질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누구나 아는 당연한 소리니까 그만 말하고, 두 분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을 하겠습니다.
먼저, 천되나님. 전자학님의 말투가 다소 불쾌했을 것이라는 점은 저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천되나님께서는 전자학님을 지적만 하고 있지, 자신이 한 잘못에 대해서는 전자학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에게 사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천되나님의 잘못이 먼저 이루어졌는데, 그 다음에 상대가 한 잘못을 지적한다고, 자신의 잘못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천되나님께서는 전자학님을 지적하시기 전에, 자신의 문제부터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앞으로는 이미 전자학님의 잘못을 다 아므로, 또 다시 지적하는 것은 상대의 기분만 안 좋게 하는 일이니다.또한 사람들이 기분 나쁜 말을 들으면 싫어하듯이 여기에 계시는 몇몇 분들은 그만큼 단순 문제도 싫어한다는 점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천되나님께서도 단순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자학님, 전자학님께서 단순 문제를 내는 것을 싫어해서 지적을 했고, 고치지 않자, 화가 나신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만약 전자학님의 말투가 좀 더 친절했다면, 이렇게 논쟁이 벌어질 일이 없고, 천되나님께서만 단순 문제를 안 내주시면 해결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자학님의 말투또한 문제가 되어서 다툼거리가 되었습니다. 즉, 문제의 시작은 천되나님께 있었지만, 그 문제를 다툼으로 연결시킨 것은 전자학님이라는 것입니다. 전자학님께서는 천되나님의 논리의 오류를 지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말투에 대한 사과를 해야합니다. 물론 사건의 동기인 천되나님이 내신 단순문제에 관한 지적은 할 수 있으나, 전자학님이 비난을 한 뒤부터의 천되나님의 잘못, 논리의 오류, 비난, 저격등은 전자기역학님의 잘못을 덜어주지 않습니다. 종이신도님의 말씀처럼, 이러한 지적은 면죄부가 되지 못하며, 이제는 천되나님의 잘못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어쩌피 다 압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지적하면서 상대의 기분만 안 좋게 하지 마시고, 자신의 말투에 대한 변호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