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첫 번째 장소>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이 힌트가 나타내는 장소가 뭔지, 알 것 같아.”
“진짜? 거기가 어딘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마도 시계가게일 거야.”
“시..시계가게? 왜?”
“자, 일단 바늘들이라는 건 수많은 시계들의 시곗바늘들을 나타내는 거야.”
“그래.. 그건 알겠는데.. 웃는 얼굴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 거야?”
“보통 시계가게에서 시계는 멈춰있는데, 몇 시에 멈춰있는지, 알겠어?”
“어.. 그게.. 10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 정확히는 10시 11분쯤이지. 상표의 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시계가게에서는 시계의 상표가 가려지지 않도록, 시간을 10시 11분쯤으로 맞추어놓는 게 일반적이야.”
“근데 그게 왜 웃는 얼굴이야?”
“상표가 가려지지 않게 하는 시간들은 더 많이 있어. 그렇지만, 10시 11분쯤이 일반적인 이유는, 웃는 입 모양 같다는 이유도 있지.”
“아..그래서! 바늘이 웃고 있다고 표현한 거구나! 너 천재 아냐?”
“내가 또, 셜록홈즈 같은 추리소설 많이 보거든. 내가 생각해도 난 좀 똑똑한 것 같아.”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그래..? 미안해. 어쨌든, 시계가게는 어디 있어?”
“내가 알기로는.. 어제 갔던 광장에서 5분 거리에 있을 거야. 여기서는 걸어서 7분 정도 걸릴 거야.”
“좋았어! 그럼 바로 거기로 가보자!”
“잠깐만! 근데 거기서도 다음 장소에 관련된 힌트만 나올 텐데, 그래도 뭘 가져가봐야 하지 않을까?”
“음.. 솔직히 음식이나 물 같은 거 빼고는 크게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그래? 근데, 휴대전화 같은 건 필요하지 않을까?”
“휴대전화? 아, 생각해보니 내 휴대전화는 없어졌네..”
“아마 현실세계에 있을 거야. 다행히 내 휴대전화가 있으니, 보조배터리와 함께 가져가자.”
“오케이! 빨리 가자! 약간 방탈출 하는 기분도 든다. 빨리 가자!”
“그래, 빨리 가는 게 낫겠지. 가자.”
그렇게, 루비와 나는 시계가게에 도착했다.
“근데, 여기에 어디에 힌트가 있다는 거지?”
“그러게, 일단 들어가보자.”
들어가자마자, 가게 주인이 반갑게 우리를 맞았다.
“송시훈 씨와, 루비 씨. 맞으시죠?”
작가의 말 ㅠㅠㅠ 아무도... 문제를 못 푸시다니..ㅠㅠ 아, 그리고 26화와 27화가 동시에 업로드되었습니다! (깨알 아닌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