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쥬얼리>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눈을 뜨며.. 이게 꿈일까 두렵다. 이게 꿈이어서.. 엄마와 아빠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질까봐.. 다행히도 꿈은 아니다. 어제 들어왔던 루비의 홈에 있는 내 방이다. 방 밖으로 나간다. 흠.. 루비를 깨울까? 아니야, 그래도 세수부터 해야지. 어제 너무 힘들어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며 세수를 한다. 휴, 이제 좀 낫네. 아무래도 나는 아직 여기, 타임플레이스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그럼.. 루비가 허락해줬으니 정보가 있다는 이 방에 들어가 봐야겠다. 혹시 문을 열면 막 뒤에서 뭐가 튀어나오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그런 건 없네. 사실 조금 기대했는데. 오.. 이건 뭐지? 프로젝터 같은 게 있는데..
“안녕하세요. 등록되어 있는 타이머님이라면 시작 버튼을, 등록되지 않은 타이머님이라면 등록 버튼을 눌러주세요.”
깜짝아.. 갑자기 소리가 들려서 놀랐네. 이 목소리는.. 루비 목소리인데?
“루비?”
“저는 루비님의 홈에 있는 인공지능, 쥬얼리입니다. 제 목소리는 루비님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만들어진 목소리입니다. 등록되어 있는 타이머님이라면 시작 버튼을, 등록되지 않은 타이머님이라면 등록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렇구나.. 그럼 일단 등록 버튼을 눌러볼까?
“타이머 님의 리모컨을 아래 있는 리모컨 모양 위에 올려주세요.”
어디 보자.. 여기구나. 리모컨을 올리면 등록이 되는 건가..
“리모컨이 인식되었습니다. 송시훈님 본인 확인을 위해 홍채 인식을 실시하겠습니다. 눈을 위 카메라에 대주세요.”
위에서 카메라가 내려오는군. 저기에 대면 되는 건가..
“본인 인증 완료되었습니다. 송시훈님이 등록되었습니다. 타임플레이스의 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을 시작할까요?”
어.. 좀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은데, 루비 말로는 오늘도 할 게 많다고 했는데.. 오늘은 이 쯤에서 그만해야겠다.
“아니, 지금은 안 할게. 나중으로 미뤄줘.”
“네, 알겠습니다.”
쥬얼리? 이 이름은 루비가 지은 건가? 어..? 루비 방 문이 열려 있네.. 아까 방에서 나왔을 때는 닫혀있었는데.. 루비가 깼나보네.. 1층에서 소리가 들린다. 내려가봐야지. ??근데 왜 남자 목소리가 들리지? 누가 왔나?
“어.. 마침 저기 오네요.”
루비 목소린데.. 날 보고 말하는 건가? 루비가 있고.. 앞에는 누가 봐도 공식적인 옷을 입고 있는 남자가 한 명 앉아있다.
“송시훈 씨 맞으신가요?”
작가의 말 아닌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