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레벨제가 도입되고 문제들도 하루에 너무많이 올라오고
도배도 하고 100n제같이 기록들을 세우기 시작한것이 아마
2019년 9월 25일 부터였을거예요.그런데 원래는 가끔씩 기발한 문제도 올라오고
자유게시판을 쓸 때에도 꼭 필요한 말만 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완전
수학사이트가 아닌 게임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만 접속을 안하면 이렇게 규칙을 정하고요. 기자님들 좀 힘드시겠지만
가능하시다면 원래대로 돌아가길 건의 합니다.
음... 적어도 지금까진 그랬던 걸 인정합니다. 사실 오늘 이후에도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 생각엔 바로 오늘 했던 만큼 모두가 노력한다면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원래대로, 아니 잘하면 더 최상의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문제 양은 많으면서 질도 높고, 난이도도 다양한 뭐 그런 거요).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오늘 muse님이 바로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제가 없었던 시간대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문제점에 대해 활발히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토론으로 인해 벌써 100n문화는 거의 사라졌고요(오늘 6900 때 글이 격렬히 올라오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단순문제의 기준 등의 사항이 더 남았긴 했지만, 제가 보기엔 질 나쁜 문제를 양산하고, 100n을 차지하려 쓸데없는 글들을 너무 많이 올리는 등의 행동은(다 함께 노력했을 때라고 가정이긴 하지만) 오늘을 기준으로 많이 변할 것 같습니다. 그 근거로 아까 말했던 오늘 6900 때 글이 격렬히 올라오지 않은 것도 있고, 오늘 올라온 기타 잡담 등도 대부분 그 얘기입니다. 또, 함풀문에 달린 댓글을 보면 '이 문제는 질이 안 좋은 것 같다'는 지적이 평소보다 훨씬 많았고,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다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행동을 반성하고 폴리매스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 지금 당장은 반대입니다. 최대한 노력해보고 계속 질 낮은 문제만 양산이 되면(지금까진 오늘만큼 격렬한 토론이 없었죠) 그 때는 저도 의견을 바꾸겠지만, 오늘 일로 봐서 다른 분들도 열심히 노력해 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레벨 시스템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져온다, 그럴 가능성도 많죠. 하지만 반대로 지금 질이 낮아서 문제니까 이것만 모두가 노력한다면, 양도 질도 모두 높고, 난이도까지 다양해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를 찾아 풀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다 함께 노력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얼마든지 갈 수 있죠. 그러나 오늘 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폴리매스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니면,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갔겠죠. 제가 봤을 때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지, 분명히 폴리매스는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고도 개선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