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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폴리매스 소설]육교 위의 쌍둥이 3화
mathwizard 2020.04.19 20:20 조회 597

3화-<외면>

이 이야기는 제가 상상해서 쓴 것입니다.                                        mathwizard

지난 화:http://www.polymath.co.kr/contents/view/16656

 

집에 오자, 아빠가 어디 갔다 왔냐고 물으셨다. 난 마트에 다녀왔다고 대답했다.

"잠깐 어디 좀 다녀올테니까 한솔이랑 집에 있어."

엄마 아빠가 말씀하셨다,

"또요? 마트 다녀온지 1분도 안 된 것 같은데."

"중요한 일이야. 금방 올테니까 기다려."

"어디 가는데요?"

"어...여기 옆에 좀 잠깐..."

엄마가 말은 얼버무렸다. 이상하다... 엄마는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알았어요. 다녀오세요."

설마 또 그 이사온 집에 가는 건 아니겠지? 회사 잠깐 같이 다녔다고 그렇게 친해지나? 에잇, 신경쓰지 말고 내 할일이나 하자. 나랑 그 집이랑 아무 상관도 없으니까. 낮잠이나 자야겠다...

                                                                                                       *

"형?"

"으음..."

"형!"

"...왜."

"점심시간이야. 빨리 밥 먹자."

"엄마 아빠한테 해달라고 하면 되지.."

"엄마 아빠 안 오셨는데."

"뭐?"

아니, 일찍 온다면서 점심시간이 다 돼도록 안 오시다니! 나는 하는 수 없이 일어났다. 뭐 하고계시는데 아직도 밖에 계신거야. 설마... 정말 그 집에 가신 건가? 나는 한솔이와 나의 점심을 만드는 내내 그 이사온 집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마트에서의 일도 자꾸 떠올랐다. 왠지 모르게 자꾸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다. 

 

"아야!"

"어, 형! 부...불! 손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에서 잘못된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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