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rity: Warning
Message: DOMDocument::loadHTML(): Unexpected end tag : p in Entity, line: 241
Filename: ver3/Contents.php
Line Number: 380
Backtrace:
File: /volume1/web/PhpstormProjects/www_polymath_co_kr/application/controllers/ver3/Contents.php
Line: 380
Function: loadHTML
File: /volume1/web/PhpstormProjects/www_polymath_co_kr/index.php
Line: 315
Function: require_once
10화
그 순간 나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상적... 이상적이라... 이상적이라는 말이 내 뇌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론 발할라 자체가 이상적인 세계이다. 각자의 삶, 각자의 사상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국가이니까. 공산주의가 이상적이여서 문제될 것이 있을까? 나는 연설에서도 말했듯 발할라 국민들이 나의 이상을 실현시켜주리라 믿는다. 발할라 국민들은 보통 오랫동안 발할라를 지켜온 사람이고, 자신이 어느정도 기여한 부분이 있는 발할라를 깽판치고 싶어하진 않았을 테니까.
일주일이 지나고 내 재임기간이 끝났다. 보통의 공산주의 국가와는 다르게, 우리는 앞서 진행했던 선거를 통해 새 주인을 뽑게 된다. 물론 새로운 주인 또한 발할라에 오래 거주한 주민이기 때문에, 적어도 깽판은 치지 않는다. 새로운 주인은 국민의 선택을 통해 지연준이 뽑혔다. 그 또한 오랜 발할라 생활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나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였다. 나는 발할라를 지키고픈 마음이 있었기에, 국방부 장관 자리를 수락하였다.
우리는 그때 보았던 신문기사의 내용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자각몽의 세계로 밝혀져, 전 세계적 관심 집중!"
우리는 그저 왕동동이 체포되었다는 사실만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발할라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발할라로 오는 새로운 국민이 많아진 것이다. 그동안 1/n만큼 나누어준 소득은, 발할라 국민이 2000만명 정도 되어 가능한 얘기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3000만명의 새로운 국민들이 들어오며 사실상 불가능해 진 것이다. 게다가 지금 그들은 발할라를 '신기한 관광지' 정도로 여기고 있다. 마음껏 깽판을 치고 가도 그들에게는 아무런 타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상적인 공산주의 정치를 지켜준다는 보장 또한 없다! 당연히 본래 국민들은 들고 일어섰다. 자신들에게 오는 소득이 줄어들 뿐더러, 새로운 국민이라는 작자들이 와서 발할라를 깽판치고, 자신의 발할라에서의 삶을 망치려고 하니 말이다. 우리는 이를 주제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지연준은 근심이 많은 표정이였다. 이때, 국무상서가 먼저 발언하였다.
"폭력으로 시위대를 억압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려 언론을 조종하시는 것이 어떠하시겠습니까, 주인님."
작가의 말: 자, 10화가 먼저 올라왔습니다. 11화는 어떻게 될까요? 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 없었다고요?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