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페루마, 파스탈, 고우스, 오일론, 데칼, 투링, 리망, 타우, 피타스의 대화를 읽고 논리적 허점을 찾아라.
오일론: 야, 타우, 너 오늘 좀 표정이 안 좋다?
타우: 어...
고우스: 뭔 일이 있었길래?
타우: 위조지폐 때문에 가게하시는 엄마가 손해를 많이 보셨대.
피타스: 몇 원?
타우: 40만은 거뜬히 넘지.
페루마, 타우 빼고 전부 다: 뭐라고?!
페루마: 야, 너희들 뭘 그렇게 놀라냐? 난 너희한테 뭐 무제한 점심, 저녁 쏘기로 잃은 돈만 해도 120만원은 거뜬히 넘는다.
데칼: 어, 그건...
파스탈: 암튼. 그래서 뭐 때문에 그렇게 손해를 많이 본 거야?
페루마: (...와... 불리하니 화제 돌리는 거 뭐임...)
타우: 일단 우리 엄마가 과일들을 파시거든?
리망: 엥? 엄청 비싼 것도 아니고 고작 과일?
타우: 응. 1상자당 5만원.
고우스: 고작 그것 때문에 그런 엄청난 손해가 나온 거야?
타우: 응. 근데 어떤 특이한 손님이 와서 돈은 넉넉히 줄 테니 과일 20상자, 50만원짜리를 달라고 했어.
타우 빼고 전부 다: 허얼... 뭘 그리 많이 사지?
타우: 그런데 내민 돈은 70만원짜리 수표였는데 엄마가 때마침 잔돈이 없는 거야. 손님한테 다른 돈은 없대. 그래서 옆 가게에 잠깐 가서 지금 잔돈이 부족해 나중에 갚을 테니 손님의 70만원을 건내며 10만원 7장으로 바꿔달라고 했어. 옆 가게는 흔쾌히 허락했어. 그리고 엄마는 그 중 20만원을 손님에게 도로 줬고. 그런데 한 시간쯤 지나서 옆 가게 주인이 황당한 얼굴로 그 손님이 내민 70만원이 위조지폐라고 했어. 그래서 엄마는 손해를 너무 많이 봐서 나라 잃은(?) 표정으로 옆 가게에게 70만원을 배상해 줬고. 그래서 그렇게 손해가 많이 난 거야.
피타스: 와, 그거 범죄 아니야?
투링: 그니깐.
페루마: 그런데 재밌는 게 뭔지 알아?
고우스: 안 궁금해.
페루마: (무시하며) 일단 손님은 원래 50만원짜리 과일을 공짜로 받았고 거스름돈 20만원까지 받았으니 무려 70만원 이득 본 거지. 타우 엄마는 이 거스름돈 20만원에다, 옆 가게에 배상해 준 70만원까지 합해, 90만원씩이나 손해를 본 거야. 그런데 옆 가게는 아무런 손해도 이익도 없어. 그럼 다 합하면 -20만원인데... 20만원은 어디로 간 거지?
데칼: 이거 4탄이랑 좀 흡사한데?
투링: 그러게.
고우스: 뭐 이건 직접 역할을 나눠 상황극(?)을 해 보면 알 수 있겠지.
오일론: 그나저나 이번엔 뭐 안 걸어?
페루마: 안 걸어! 암튼 반박이나 해 봐.
어디서 오류가 있었을까?
좋아요
0
글쎄요
0
어려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