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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퍼즐] 로스트 매스매틱스 (8화: 두 번째 관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장면)
아인수타인 2020.02.25 06:39 조회 728

지난 화 정답자: 나은님

풀이: S지점, 가운데의 A지점, 오른쪽의 I지점 같은 길이 2곳밖에 없어 무조건 지나야 하는 길을 먼저 표시하면 쉽다. 그렇게 되면 답은 아래 그림의 보라색 길처럼 나오고 이것이 유일한 경로다.

"'I-H-A-T-E-T-H-E-M-A-T-H-E-M-A-T-I-C-S-.'. I hate the mathematics? 안티매쓰 행성 놈들에게 딱 어울리는 답이군."

문제를 푼 매씨는 그대로 경로를 그렸다. 잠시 후, '덜커덩'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그런데 그냥 이렇게 계속 관문만 통과해서 수마왕의 상자만 열면 되는 걸까요?"

"그러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수마왕이 단순히 그렇게 계속 관문만 설치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애초에 그 상자가 여기 없었다면..."

"아,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마요! 말이 씨가 된다니깐."

그렇게 동굴 속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고, 비밀결사대는 계속 걸었다. 잠시 후, 두 번째 관문이 나왔다. 그런데 한 가지 터무니없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없이 아래 6글자와 함께 기회는 한 번뿐이라는 경고 메시지만 달랑 적혀 있는 것이었다.

암호를 대시오.

모두들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었다. 한참 후, 어딘가 문제가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 매씨가 동굴 벽 구석구석을 찾아보았으나 헛수고였다. 그런데, 가만히 '암호를 대시오'라는 문장을 응시하고 있던 총무가 암호를 말했다.

"I hate the mathematics."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암호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에엥??? 총무님 어떻게 아셨어요???"

"그냥 첫 번째 관문의 답이 그거였고, 안티매쓰 행성에 가장 어울리는 답이고, 무엇보다 문제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생각해 봤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회가 한 번뿐인 신중해야 할 상황에서 회의도 해 보지 않고 그걸 말했다는 건 좀 이상했다. 어찌어찌 통과하긴 했지만 역시 모두들 그 정도면 원래 답을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 수마왕과 적이 아니라 친구 아니냐면서 총무를 의심했고, 매씨가 간신히 말렸다. 두 번째 관문 바로 뒤에는 오른쪽으로 꺾인 코너가 있었다. 그 코너를 돌자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코너 뒤에는... 15년 전 전쟁 때 납치되거나 죽은 당시 수학자들의 시체들이 있었다.

“아니... 수마왕, 이 잔인한...”

매씨 역시 넋을 잃고 있다가 문득 15년 전 수마왕에 저항하다 돌아가신 엄마와 아빠 생각이 나서 그 시체들 중 자신의 엄마와 아빠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매씨가 겨우 5살 때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워낙 충격적인 일이라 매씨의 머릿속에 그 기억은 선명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 시체들 사이에서 매씨의 엄마와 아빠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어... 엄마... 아빠...”

매씨는 그 한 마디를 내뱉고 엄마와 아빠를 안고 울기 시작했다. 넋을 잃고 있기는 매씨 외에 모두들 마찬가지여서 나머지 사람들은 그 장면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무언가를 본 총무가 말했다.

“매씨, 네 아빠 옷 주머니 속에 이상한 종이가 있는데?”

그 말을 들은 매씨는 울음을 멈추고 아빠의 옷 주머니를 보았다. 그리고 옷 주머니 속에 있던 종이를 꺼냈다. 납치되고 힘든 도중에 쓰셨는지 글씨가 삐뚤빼뚤했다. 15년이나 지났긴 했지만 희미하게나마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애씨야, 네가 이 핀지를 볼 때쯤이면 아마 우리는 이 세강 사람이 아닐 거다. 나도 우리 매쏘피아 행성이 이럿게 변할 줄은 몰랐다. 수아왕이 매쓰피아 행성의 수학을 전브 빼앗아가면 매쓰피아 행성은 물논 우주에 있는 행성 모두 원시적으로 변해 버리고 말 거다. 그새서 나도 최대한 수무왕에 저항하며 우리 행성이 전잼에서 승리하고 수학을 지키는 건 물론 안티매싸 행성도 수학에 대한 흥미를 다시 느끼게 하고 싱었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구나... 사실 그럴 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매씨 네가 수학을 되찾으라 이곳 안이매쓰 행성 동굴에 왔다면 나는 네가 우학을 되찾으려는 그 열정을 층찬하고 싶구나. 민약 네가 여기까지 오는 데 성공했다면 산드시 사학을 다시 되창기 바란다. 즈리고 수학알 다시 괴찾는다면 두 반 다시 이런 재앙 같응 일이 일어니지 않도록 안티매쓰 힝성에도 쑤학의 재미를 알리도록 해라. 내가 이넣게 말흔다면 네가 눠라고 말할 지 예상이 간다. 아마 그게 어떶게 가낭항지 물어보겠지. 나도 그럴 것이라는 확신은 못하겠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늣 안티매쓰 홍성이 원래부터 이렇게 구학을 싫어하진 않았던 갈로 안다. 뭐 내가 아는 정보도 옳은 정보란 황신은 못하겠지만 말이다. 가리고 반드시 수학을 뇌찾아서 매쓰피아 행성일 다시 웓래대로 풍요롭게 만들아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전에 수학을 연구한다고 너에게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구나. 항상 사랑한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하늘나라에서 만나자꾸나.

편지를 다 읽은 매씨는 다시 한 번 눈물샘이 터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울음을 멈추고 그 편지를 비밀결사대 회원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내 알키 장군이 매씨에게 물었다.

"그런데 너희 어머니와 아버지, 원래 이렇게 맞춤법을 이렇게 틀리게 쓰시니?"

"저도 그게 이상해서 편지를 보여준 거예요. 대체 뭘까요?"

잠시 후, 매씨네 마을 이장이 소리쳤다.

"그래! 너희 엄마와 아빠가 매씨 너에게 보내는 암호 같은 게 숨겨져 있을 거야!"

"암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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