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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퍼즐] 로스트 매스매틱스 (5화: 미노타우로스를 마주치다)
아인수타인 2020.01.13 11:22 조회 1173

지난 화 정답자: 21세기오일러님, 수학계의베토벤오일러님 (둘이 뭐가 다르지???)

풀이: 소설 참조.

 

총무를 중심으로 비밀결사대 회원들이 다같이 협력해 문제는 풀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쩌죠? 답이 2개가 나오는데요?"

그랬다. 답이 아래와 같은 2개가 나오는 것이었다.

모두가 둘 중 뭘 해야 하나, 아니면 더 긴 경로가 있나 고민하고 있을 때, 총무가 말했다.

"평소의 수마왕이라면 분명 기회를 한 번만 줬을 것이요. 그런데 이번에 기회를 2번 준 걸 보면 애초에 답이 2개 나오는 게 맞는 것 같소. 그러니 그냥 아무거나 먼저 입력하고 아니면 나머지 답을 입력하면 되잖소?"

그러자 비밀결사대 회원들은 다시 문제를 보았다. 그동안 기회가 1번뿐인 문제만 봐 와서 그런지 모두 '기회가 2번'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이 미로에 빠졌을 때처럼 수마왕이 거짓말했을 수도 있잖아요?"

"아니다. 수마왕이 거짓말을 잘 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된 건 거짓말을 안 칠 거다."

비밀결사대 회원들은 반신반의 했지만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위 그림의 빨간 경로부터 입력했다. 잠시 후, 경고음이 울렸다.

"오답! 기회 1번 남음!"

총무 말대로 이번 내용은 사실이었다. 그러면 답은 자연히 파란 경로가 되었다. 그것을 입력했더니 관문의 문이 열리고 보상으로 칼과 염산이 나왔다. 그리고 비밀결사대 회원 중 한 명이 총무를 의심했다.

"아니 총무님 어떻게 수마왕이 이번엔 진실을 말할 것을 알았어요? 혹시 수마왕이랑 한패라서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거 아니고요?"

그리고 그 말이 방아쇠라도 된 듯 나머지 일부 회원들도 거들었다.

"하긴 안티매쓰 행성 도착했을 때 총무가 너무 이곳 지리를 잘 알긴 했지."

"그 때 문제 풀었을 때 무턱대고 달려들어 우리를 여기로 보낸 것도 총무였고!"

"그러게, 진짜 수마왕과 한패 아냐? 그러면 죽이든지 조치를 취해야 할 거 아냐?"

총무를 향한 의심을 가진 회원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매씨가 소리를 질렀다.

"그만, 그만, 그마아아아안!!! 수마왕에 저항해 저희 행성의 수학을 되찾기 위해 15년씩이나 기다리고 결사대를 조직했는데, 여기서 불확실한 정보로 싸우면 어쩌려고요? 총무님이 만약 진짜 수마왕과 한패인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라도 조취를 취할 수 있지만, 정말 수마왕에 저항하려 하는데 죽이면 저희는 비밀결사대의 리더를 잃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더군다나 아까 말했듯 지금 이 정보가 확실한 정보도 아니고, 아직 얼마 오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가면 성공할 수가 없다고요!"

아직 총무에 대한 의심이 완벽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매씨 말대로 벌써부터 이렇게 의심하고 자기들끼리 싸우면 절대 성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은 결사대 회원들 모두 의심을 거두기로 한다.

"그나저나 이 칼과 염산은 뭘까요?"

"칼이야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르기 위한 것이라 해도, 염산은 어디에 쓰는 거야?"

쓰임새가 오리무중한 가운데, 결사대 회원들은 앞으로 계속 갔다. 그런데 잠시 후, 미노타우로스가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비밀결사대 회원 중 한 명인 알키 장군과 그의 병사들이 맨 앞으로 나와 경계했다. 잠시 후 코너를 돌자마자 미노타우로스가 비밀결사대를 공격했다. 그와 동시에 알키 장군은 비밀결사대 회원들에게 대피하라고 한 뒤, 알키 장군을 중심으로 미노타우로스와 대격전을 펼쳤다. 몸집으로 봐선 알키 장군이 불리해 보이지만, 그는 매쓰피아 행성 최고의 장군이었다. 15년 전 전쟁 때 안티매쓰 행성을 공격한 것도 알키 장군이었다. 대격전이 6시간째 이어지면서 미노타우로스와 알키 장군 쪽 모두 지쳐 갔다. 그런데 이 때 잠시 상황을 살펴보던 총무 눈에 미노타우로스 등에 중요한 것이 보였다. 이어서 총무는 알키 장군에게 소리질렀다.

"장군! 조금만 더 지치게 해서 미노타우로스 등으로 간 뒤, 등에 있는 퍼즐을 풀면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네!!!"

이 말을 듣고 알키 장군은 미노타우로스를 더 지치게 해 움직임을 둔하게 했고, 이어서 미노타우로스가 공격을 못하게 등에 기어올라 퍼즐을 보았다.

다음 그래프에서 A에서 B로 가는 데 선분의 개수가 홀수 개인 경로 중 선분 개수가 최소인 경로를 그려라. 경로가 겹쳐도 상관없다.
이 문제 어떠셨나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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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ma Lv.11 2020.01.13 22:25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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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수타인 Lv.12 2020.01.13 22:48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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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ma Lv.11 2020.01.13 23:09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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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도전
    21세기오일러 Lv.11 2020.01.14 03:40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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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수타인 Lv.12 2020.01.14 04:05

      아, 잠시만요, 제가 오른쪽 위에 있는 저 선분 3개를 왼쪽에 했어야 했는데 실수한 거 같네요... 수정하겠습니다. (다행히 애초에 21세기오일러님의 경로보다 더 짧은 게 있어서 다시도전 줘도 문제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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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
    sicma Lv.11 2020.01.23 10:02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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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ma Lv.11 2020.01.23 10:04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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