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마네 집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화랑대사거리가 있다. 그리고 화랑대사거리에서 서쪽으로 가면 순서대로 화랑대역과 태릉입구역이, 동쪽으로 가면 태릉매표소가 나온다. 태릉매표소에서 북쪽으로 쭉 가면 태릉이 나온다. 화랑대역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면 태랑중과 태릉이 나온다. 그리고 화랑대역에서 페루마네 집을 바라보면 사이에 공릉중이 가로막고 있다. 또한, 공릉중에서 태랑중을 바라보면 그 뒤에 태릉선수촌이 보이고, 페루마네 집에서 태릉을 바라보아도 태릉선수촌이 보인다. 페루마네 집에는 축척이 다른 지도 두 장(지도 A,B)이 있다. 축척이 1:100000인 지도 A를 보았을 때 화랑대역에서 태랑중까지 직선거리는 태랑중에서 태릉선수촌까지 직선거리와 같았다. 그리고 축척을 모르는 지도 B를 보았을 때 화랑대역에서 공릉중까지는 2cm, 공릉중에서 페루마네 집까지는 12cm, 페루마네 집에서 태릉까지는 20cm, 화랑대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는 16cm이었다. 그리고 이 동네 입구에는 매우 커다랗고 축척을 모르는 지도 C가 걸려 있다. 지도 C를 보았을 때 화랑대역에서 화랑대사거리까지는 90cm, 화랑대사거리에서 태릉매표소까지는 1.5m, 태릉선수촌에서 태릉까지는 30cm가 나왔다. 하루는 페루마가 파스탈에게 연락을 받았다.
파스탈: 중요한 일이 있으니 태릉선수촌으로 와!
그런데 페루마는 실수로 파스탈 말의 태릉선수촌의 앞의 두 글자만 듣고 태릉으로 갔다. 파스탈이 계속 페루마가 안 오자 이상해서 페루마에게 전화했다.
파스탈: 야, 페루마, 지금 어디야? 왜 이렇게 안 와?
페루마: 너야말로 지금 어디야? 태릉 도착했는데 아무 데도 안 보이는구만!
파스탈: 뭐? 태릉? 태릉'선수촌'이라니까! 태릉에서 대체 뭐 하는 중이야?
그리하여 페루마는 미안하다고 하고 서둘러 태릉선수촌까지 직선으로 갔다. 페루마가 태릉선수촌에 도착하기까지 정확히 3분이 걸렸다. 페루마는 미안하다고 싹싹 빈 후 파스탈과 그 중요한 일을 했다. 일이 끝나고 해산해 페루마는 태릉매표소로 가서 돈을 냈다. 그런데 문득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 했던 게 떠올랐다. 그 날까지 해야 했는데 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병원은 태릉입구역 바로 옆에 있다. 페루마는 곧바로 태릉매표소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직선거리로 걸어갔다. 페루마의 속력은 항상 일정할 때, 태릉입구역까지 몇 분이 걸릴까?
좋아요
0
글쎄요
0
어려워요
0
찝찝
종이에 그리면 풀 수 있을것 같은데 귀찮다...
2시간씩이나요?(하긴,,,그럴만도 하죠.)
http://www.polymath.co.kr/mathfun/3782 요 문제 보고 한 번 저희 동네 지리로 기하 문제를 만들어보고 싶어 만들었는데 역시나 만드는 게 만만치 않더군요... (네이버지도까지 참고해 실제 저희 동네와 최대한 일치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