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삼각형들이 모여 마치 거미줄이나 공룡의 꼬리를 연상케 하는 도혀이 있다. 수학자는 물론 예술가의 마음도 사로잡은 ‘스피드론(spidron)’이다. 이 도형은 1976년 당시 헝가리 모호이너지대학교 디자인학도인 다니엘 에르데이가 패턴 디자인을 연구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그 형태가 나선 모양의 거미줄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spider(거미)’와 'spiral(나선)’의 영어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정육각형 스피드론을 직접 작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