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뜨거운 관심사다. 게다가 피해자 대부분이 수학여행을 떠나던 어린 학생들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 컸다. 그런데 여기 또래의 안타까운 사고를 보고, 사고 원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로 한 학생들이 있다.
천안불당중 3학년 김다은, 박아영, 최혁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세 학생은 세월호가 침몰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무게중심’에 있다고 가정하고, 이번 기회에 무게중심에 대한 수학 연구보고서를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