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띠를 한 번 꼬아 연결해 보자. 출발한 곳을 따라 선을 그었을 때 다시 도착하는 독특한 도형이 완성된다. 바로 ‘뫼비우스의 띠’다. 뫼비우스의 띠는 19세기 독일의 수학자 뫼비우스의 이름을 본떠 지은 것으로, 안팎이 없는 도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뫼비우스의 띠를 여러 번 꼬면 어떻게 될까?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해 연구보고서를 쓴 학생들이 있다. 충남 부여중 2학년에 재학 중인 문정식, 백종묵, 유지훈 군이다. 학생들은 뫼비우스의 띠의 꼬임 횟수에 따라 어떤 규칙이 생기는지 탐구해 보았다. 연구보고서를 통해 탐구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