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체크 24일차] 그 그림자는 말했다.
"나는 수학의 신의 경호원이다. 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말해주겠다.
너는 유치원 때 부터 수학을 잘해 수학의 신이 선택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수학에 신은 너를 보고 잘 되면 웃고, 안 되면 울었지.
그런데, 네가 그 날, 수학을 다시는 좋아하지 않겠다고 한 걸 보고
신이 분노하여 이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단다.
그래서 내가 기회를 주자고 했지.
그렇게 하여 신이 인간계의 떨어트린 것은 2개의 물체다.
구와 정육면체.
물론, 그걸 막 가져가는 건 아니니 빛을 내게 하고, 정육면체는 주사위로 바꾼 거란다.
물론, 신이 영원한 기회를 준 건 아니야.
그 소녀도 신이 선택했으나 너와 비슷한 일을 겪어 수학을 싫어하게 되었다.
그래서 소녀와 너만 그 물체를 보게 했으나,
방금도 기회가 영원한 건 아니랬지?
구슬부터 힘을 빼가고 있는 거야.
덤으로, 그걸 갖고 있는 사람의 힘도..."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상황이 정리되었다.
경호원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러니, 세상을 되돌리고 싶으면 소녀와 힘을 합쳐서 그 물체를... 서로... 이야기..."
경호원의 형체가 희미해졌다.
말도 점점 희미해져 갔다.
"물체... 공식... 하나 이야기... 힘을 모아..."
그러고는,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