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페루마: 야, 파스탈, 나랑 게임 한 판 할래?

파스탈: 게임?

페루마: 어. 난 10000원 걸 거야.

파스탈: 돈까지 걸어야 해?

페루마: 어. 넌 몇 원 걸래?

파스탈: 음... -100000000원 안 되냐? ㅋㅋㅋ

페루마: 야! 그럼 내가 이겨도 마이너스 1억 원을 받으니 1억 원 너한테 주는 거잖아!

파스탈: ㅋㅋㅋㅋㅋ암튼 게임을 보고서 결정하자.

페루마: 봐봐. 지금 나한테 항아리가 있어.

파스탈: ...항아리는 또 어디서 가져왔대?

페루마: 암튼. 항아리하고 빨간 구슬과 파란 구슬도 내가 가지고 있거든?

파스탈: 근데?

페루마: 이것들을 항아리에 넣은 뒤, 다음과 같은 규칙으로 게임을 진행할 거야.

1. 항아리에서 구슬을 꺼낸다.

2. 항아리에서 나온 구슬이 최초로 다른 색이 나올 때까지 꺼낸다. 예를 들어, 빨빨빨빨빨빨파, 파파파파파파파파파빨 등이 가능하다.

3. 다른 색이 나왔으면 상대방에게 항아리를 넘긴다.

4. 이런 식으로 가다가 마지막에 항아리에 남은 구슬이 빨간색이면 페루마, 파란색이면 파스탈이 이긴다.

파스탈: 으음...

페루마: 수락할거야?

파스탈: 아니, 근데 처음에 구슬을 몇 개 넣는데?

페루마: 네가 원하는 만큼.

파스탈: 그럼 빨 26개, 파 15개를 할게.

페루마: 오케이! 이제 한다!

(잠시 후...)

파스탈: 그렇지!!! 만 원 내놔! 역시 항상 처음 제안한 님이 걸린다니깐!

페루마: 어? 어.... (어? 이상하다. 빨강이 더 많았으니 마지막에 남을 확률은 빨강이 더 많은데...)

애초에 불공평한 게임이었을까? 아니면 단지 페루마가 운이 나쁜 것일까? 그리고 이 게임에서 페루마가 이길 확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