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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퍼즐] 그럴듯해 보이지만 비합리적인 것들
아인수타인 2021.10.22 02:33 조회 439

아래 3가지 소문제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와 있고, 그 상황들에 대한 대책이 1개씩 나와 있다. 얼핏 들으면 그 대책은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치명적인 결점이 존재한다. 그 결점을 찾고, 그 결점을 해결할 새로운 대책을 적어라. (단, 문제는 '~~한 문제가 발생하여 **하는 방법을 채택했다'형식인데, 앞에서 말한 '~~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문제에서 주어지지 않은 다른 결점이 발생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

 

(1)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해야 한다. 후보는 윤석연, 이재영, 이낙현이 나왔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 위원회에서 귀찮아서(?) 대한민국 인구 5000만 명의 투표를 한꺼번에 세기 싫어했다. 그래서 대신 지자체별로 나누기로 하였다. 예를 들어 서울시 투표만 따지면 이재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으면 이재영이 서울 진영을 차지하고, 경기도 투표만 따지면 이낙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으면 이낙현이 경기 진영을 차지한다. 이런 식으로 결과를 냈을 때, 가장 많은 진영을 차지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 예를 들어 윤석연이 경북, 경남, 울산, 부산, 대구를, 이재영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충북, 충남을, 이낙현이 전남, 전북, 광주, 제주, 세종을 차지했다면 이재영이 대통령이 된다. 단, 2명이 대통령이 되면 그들끼리 재선거를 한다.

(2) 4개의 축구 팀이 리그전을 해야 한다. 그런데 경기 조직 위원회에서는 한 가지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전까지는 이기면 3점, 비기면 0점, 지면 -1점으로 가렸는데, 그러다 보니 확연히 이기고 있는 팀은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방어에만 온 전력을 치중해서 관중들 입장에서도 질리고, 지고 있는 팀 입장에서도 도저히 의욕이 안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원래 룰에 더해, 한 골 당 1점씩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이러면 분명 지고 있는 팀 입장에서도, 이기고 있는 팀 입장에서도 1점이라도 더 내려 하고, 관중들도 흥이 더 날 수 있었다.

(3) 서울교통공사에서 지하철을 뚫었다. 그래서 지하철 요금을 매길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참고로 서울지하철노선도는 아래와 같다.

그런데 개찰구로는 승객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로 갔는지는 전혀 모르고, 오직 출발 역과 도착 역만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동 시간으로 따지자니, 운에 따라서 요금이 천차만별이었다. 예를 들어 배차 간격이 7분이라면, 운 좋으면 바로 도착할 수도 있고, 운 나쁘면 7분 기다릴 수도 있다. 게다가 중간에 환승까지 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서울교통공사에서는 통일적으로 환승시간을 무시하고, 지하철이 바로바로 온다고 가정할 때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요금을 매기기로 하였다. 그리고 모든 승객은 최단 시간 거리로 이동한다고 가정한다(진정한 철덕이거나 진정한 길치가 아닌 이상 2호선을 한 바퀴 도는 짓은 하지 않는다).

(위 서울지하철노선도를 참고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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