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 이것 좀 보세요! 백작에게서 문자가 왔어요!
김민호: "'대관람차 4-6-11-2-3' 그곳에서 또 하나의 모험을 경험할 지어다. 세 명이 한 곳에 모여야 열리는 그 문, 그곳에 답이 있을지어다" 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한수진: 일단 어서 진우 씨에게 이 내용을 알려야 해요!
(전화 중...)
박진우: 네, 여보세요?
김민호: 어이, 기자 양반. 혹시 그곳에 대관람차 같은 게 있어?
박진우: 대관람차라... 이곳은 아니지만 이 근터에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어요. 아마 그곳일 텐데... 무슨 일이에요?
한수진: 진우 씨, 저희가 방금 백작에게서 힌트를 받았어요! 대관람차 4-6-11-2-3 이라는 곳에서 뭔가 찾아야 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3명이 한데 모여야 한데요.
박진우: 알겠어요. 그럼 다들 놀이공원으로 모여요.
...
김민호: 여기가 바로 대관람차 아래인데...
한수진: 그 숫자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요?
박진우: 제 생각에는 아마 방향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김민호: 방향이라니?
박진우: 그 숫자들은 11이 최대였어요. 그리고 대관람차는 둥그렇게 생겼죠... 꼭 시계처럼요. 그러니까, 그 숫자들에 해당하는 관람차에 차례차례 탑승하면 뭔가 될 지도 모르잖아요?
한수진: 그럼 지금 당장 해봐요!
김민호: 4, 6, 11, 2, 그리고... 3번... 여기다! 어서 타보자.
박진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으, 으아악!
(그들이 타고 있던 대관람차가 밑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수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죠? 왜 대관람차가 밑으로... 설마 백작의 함정일까요?
김민호: 그 녀석은 은근히 우리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어. 그러니 쉽게 죽이진 않을 거야.
박진우: 어! 저기 문이 하나 보여요!
김민호: 그런데... 문제가 적혀있어요! 이 문제의 답을 말해야지 문이 열린다는 데요?
(문제) 어느 한 마을에는 자의 눈금이 없었다. 따라서 다른 길이를 재야 할 때는 2개 이상의 자를 이용하여 길이를 쟀다. 예) 3cm를 재려고 1cm의 자와 2cm의 자를 붙인다. 8cm를 재려고 10cm의 자와 2cm의 자를 하나는 위에, 하나는 아래에 두어 남는 부분의 길이를 구한다. 제봉사는 눈금 없는 자 3개만을 가지고 1에서 13cm까지의 모든 자연수의 길이를 잴 수 있다고 한다. 어떤 길이의 눈금 없는 자 3개만을 가지고 1에서 13cm까지의 모든 자연수의 길이를 다 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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