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함풀문에 좋아요, 글쎄요, 어려워요 이 3가지로 평가 항목이 줄어들었는데요.
이 상태라면 오히려 원상이 더 나았을 것 같네요.
좋아요와 어려워요는 원래 있었으니 그렇다 해도, 글쎄요 는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요는 특정 문제의 인기 및 좋은 평가로써 함풀문의 문제 배치에 이용될 예정이라 하니 아주 좋습니다.
어려워요는 말그대로 어떤 문제가 어렵다는거고, 문제의 난이도와 관련한 통계에 이용될 수 있을 겁니다.
글쎄요라니, 글쎄라는건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자면 좋은 것과 어려운 것도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둘은 의견이 분명합니다. '좋다'와 '어렵다'라는 거죠. 그러나 '글쎄'는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그 자체의 의미도 다릅니다. 한 문제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새로운 문의라 볼 수도 있겠지만요...?
이 게시판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저는 함풀문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일 수 있는 항목을 만들어 달라 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글쎄'가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문제는 단순문제이고, 쉬운 문제는 쉬운 문제이며, 좋은 문제는 좋은 문제입니다.
(단순문제를 제외한다면) 한 유저가 많은 노력으로 만든 문제에 대한 평가 항목을 '글쎄'라는 하나의 항목으로 합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관련 기사에서는 이 3가지 이모티콘에 대해 언급하면서 ` '단순 문제' 이슈를 새로운 이모티콘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여태껏 유저들은 '웃겨요' 버튼을 단순문제에 대한 간접적인 표현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없어져버리니,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이모티콘으로 출제자에게 '이 문제는 단순문제다' 라고 알려줄 수 있는건가요?
표현할 방법을 없애서 그냥 폴리매스에서 단순문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도록 만들어 버리는건 아닐까요?
1년 넘게 폴리매스에 거의 매일 방문하면서, 그리고 수학동아에 실리는 기사들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 봅니다.
대부분 상황에서 기자님들께서는 단순문제가 맞음/아님을 명확하게 구분할 기준은 없다, 그런 문제의 출제자들을 위해서 더 좋은 문제로 바꾸어 나갈 기회를 제공하자 등의 의견을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단순문제 출제자들 때문에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제제를 가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그 출제자들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제공해주셨죠.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안도와주고, 단순문제 출제자들에게 아무 처벌도 주지 않고, 단순문제임을 알릴 수 있는 항목을 삭제하는 등 아무리 봐도 단순문제 출제자들을 감싸주는 행동으로밖에 안보입니다.
그 출제자들은 엄연한 처벌 대상입니다. 감싸줘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제발 처벌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처벌을,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