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든 여인’, ‘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1820년 5월 12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어려서부터 숫자를 이용해 자료를 여러 방법으로 정리하는 등 수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영국군 보건환경에 대해 800쪽 분량의 통계보고서를 썼습니다.
그는 단순히 숫자만 나열된 자료는 한눈에 보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 ‘장미 도표’라는 그림으로 정리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장미 도표로 자료를 정리해 야전병원의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줬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나이팅게일은 1859년 영국 왕립통계협회 회원이 됐고 1874년에는미국 통계학회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됐죠.
나이팅게일은 ‘간호론’이라는 책을 써 간호학의 기초를 세웠죠.
이 책은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돼 간호법과 간호사를 양성하는 기초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통계학으로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현대 간호학의 기초를 세운 나이팅게일은 1910년 8월 13일 만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