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순문제의 장인 야우심통입니다
제가 단순문제를 많이 내보니 단순문제가 어떤지 감이 잡혀서 대애충 기준을 써볼거에요
댓글에 반박은 좋지만 비난은 하지 맙시다
추가로 전 수학도 못하고 출제도 못하기 때문에 단순문제를 잘 구별할 수 있는거에요 저 멍청하다고 까지 마세여
먼저 문제의 길이를 봅니다
문제의 길이는 솔직히 애매한데요, 좋은 문제가 한 문장일 수도 있고 나쁜 문제가 1000자 짜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문제의 길이가 너어무 짧다면 설명이나 예시나 채점 기준이라도 써주면 좋습니다.
일단 문제가 150자만 넘겨도 아주 심각하지는 않아요
다음으로 문제에 사용할 개념을 봅니다.
덧셈만 가지고도 기가막힌 문제를 낼 수 있고 미적분 가지고 단순문제를 낼...수 있을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어떤 개념을 쓸지 바로 감이 잡히느냐가 첫번째 기준이고
얼마나 다양한 개념이 쓰이느냐가 두번째 기준입니다
첫번째 기준에서의 예를 들자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인용할 수 있습니다
'기하 문제처럼 보이지만 미적분 문제인 것(중략)틀에 박힌 공식이 아니라, 창의력과 논리로 푸는 문제'
그래요. 공식이나 틀에 박힌 유형보다는 뭔가 색다는 유형, 공식을 유도하거나 변형해야 하는 문제가 조금 더 낫습니다
두번째 기준은 부가적인거에요. 한가지 개념이라도 첫번째 기준을 잘 쓰면 좋은 문제를 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개념, 이론, 생각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그렇지 않은 문제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아요.
문제에서 답으로 가는 길이 여러가지인 경우도 좋고요.
문제에서 답까지를 경주라고 본다면
곧바르고 짧은 길이 바로 단순문제이고
여기서 곧바르지만 긴, 노가다와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있고
구불구불하고 짧은, 퍼즐 같은 문제가 있고
장애물이 많은, 내 논리와 창의를 극도로 끌올하는 문제가 있고
애초에 여러 길이 있어서 나의 생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는거죠
세번째 기준은 스스로, 즉 출제자의 수준입니다.
실제로 제 예전 문제를 보면 이상한 문제나 잘못된 채점이 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수준이 너무 낮으면, 채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좀 힘들고 꼰대같지만 적어도 고등 1~2학년 수학을 끝내는 게 좋아요
빠르게 필요한 것만 배우려면 '인공지능을 위한 수학'과 '중등 수학 질문 사전' 등을 추천합니다
이게 다에요. 여기에 여러 요소(스토리텔링 등등)가 더 있지만 일단 저걸 만족하면 저보단 낫다고 보시면 됩니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