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감수성 올릴 거 쓰려고 했는데
쓰고보니 거기 올릴 건 아닌 것 같아요
새벽도 아닌데 왜 이런 글이 탄생했지
- 치환
이 감정을 그대로 두기엔
너무나 복잡하고 신경쓰였기에
대신 사랑이란 이름으로 치환해보았습니다
치환된 이 감정의 범위는
당신을 함께하는 모든 순간입니다
무리수로 제게 던진 농담도
실수로 부끄러워하던 그때 그 모습도
아이처럼 철없이 굴던 그날도
모두 찬란한 그대의 범위에 들어섭니다
이젠 이 사랑이란 감정으로
당신과 나의 관계를
성립시켜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