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매 대공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군요.
급속도로 많은 분들이 접으셨고,
문제들은 전체적으로 풀리는 비율과 질이 격하했죠.
말 그대로 폴매가 힘을 잃은 거 같습니다...
딱히 확고한 해결방법도 없고, 악현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게
대공황이랑 참 많이 겹처보이네요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잘못을 따지는게 의미는 있나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겠습니다.
사실상 단순문제의 악순환은 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라고 반박하실 분은 제 도나수를 열어서 6~7월 출제한 문제를 보시면 알겁니다.
이런 일은 누누히 막고, 반박하고, 싸웠지만 정작 시작은 저였음을 깨닫게 됬습니다.
의미가 있건 없건간에, 누군가의 잘못이 맞습니다.
이 잘못은 이렇게까지 꼬리에 꼬리를 문데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11월 폴리매스 개정이 있었을 때, 개정된 사항에 큰 불만을 가져 한 달간 잠수를 탔었습니다.
그리고 12월 1일, 이렇든 저렇든 저에게 가장 맞는 일은 폴리매스라는 것을 깨닫고,
이후로 사정이 있지 않은 이상 매일 밤마다 문제를 출제했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단순문제를 줄이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꽤 나쁘지 않은 문제들을 출제하게 되었습니다.
도나수의 제 과거를 들춰볼때마다 정말 수치스럽고 한심하기만 합니다.
제가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했었는지, 왜 여태껏 사과를 드리지 않았는지 제 행동이었지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그리고 반성한다는 댓글 하나에 모든 것을 전하려는 것은 제 욕심일것입니다.
저는 사과 한 마디로 반성할 만한 죄를 지은게 아닙니다. 훨씬 큽니다.
모든 것을 전할 수만은 없겠지만, 말 한마디씩 한줄한줄 써내려가며 큰 죄를 느낍니다.
용서해주신다면 감사하고, 용서하지 못하신다면 거듭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