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으스의 집에 시계는 디지털 시계 하나밖에 없다.(핸드폰,컴퓨터도 없음) 가으스는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고 05시 30분인 것을 보고 다시 잤다. 그리고 일어났더니 놀랍게도 15시였다.
가으스는 생각했다.
'분명 나는 6시간에서 7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 11시간 30분이나 되었다고?... 이상하네....'
그리고는 16시 30분에 왜일러,페루마와 만나기로 한 게 떠올라 수학동아를 보다 나갈 준비를 한 후, 시계를 봤더니 16시였다. 약속 장소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리니 걸어가면 약속시간에 딱 맞출 수 있겠다고 생각한 가으스는 천천히 집을 나섰다. 그리고 약속장소인 수학체험전에 갔더니, 왜일러와 페루마는 매우 화난 표정으로 있었다. 가으스가 다가가니, 왜일러와 페루마는 '얘를 어떻게 때려야 잘 때렸다고 소문이 날까'하는 표정으로 다가왔다.
"왜 그렇게 화나있어?"
가으스가 말했다.
왜일러와 페루마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동시에 말했다.
"약속시간은 16시 30분이었잖아! 지금은 18시 30분이라고!!!!!!!!!"
"???무슨 소리야???난 분명 16시에 나왔는ㄷ..."
가으스가 말하면서 옆 건물 안에 있는 시계를 봤더니, 18시 30분이 맞았다!!!! 혹시 몰라 지나가던 사람에게 시간을 물어보니 역시 18시 30분이라고 대답했다. 가으스는 자신의 시계가 고장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고장났는지 말하기 전에는 왜일러와 페루마는 평소에 사기를 많이 쳤던 가으스를 용서해줄 리가 없었다. 시계가 거꾸로 되어 있던 것이 아니고, 디지털 시계가 고장난 것이 맞다고 할 때, 어디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구해서 허점투성이 사기꾼 가으스를 구해주세요!!!
좋아요
0
글쎄요
0
어려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