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수학을 주제로 떠들어 보세요!
[잡담] [필독] ...
원파 2021.01.11 09:02 조회 592

요즘 매스펀 함풀문의 상태를 둘러보았습니다.

 

최근 창의 퍼즐을 둘러보았더니, 추리문제가 없는 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추리 문제들은, 예를 들어 "이러이러한 상황이 일어났다. 범인은 누구인가?" 이런 식입니다.

수식? 숫자?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문장제입니다.

이 뜻은 결국 무슨 뜻일까요? 수학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보았던 추리 문제 중 하나를 예로 들어봅니다.

암호가 함께 포함되어 있네요.

암호 문제는 제가 어떻게 만들든 풀립니다.

이게 무슨 뜻인고 하면, 403941380974012374093173043019234 다음에 올 숫자는? 하면 무슨 숫자든 답이 된다는 겁니다.

f(x)=x번째 자리에 오는숫자 라고 했을 때, 403941380974012374093173043019234를 만족하는 f(x)는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니, 그 중 제가 맘에 드는것 아무거나 골라서 쓰면 됩니다.

답이 무한히 많은데, 문제를 내는 가치가 있나요?

뭘 써도 답이 되는데, 포인트파밍 외에 가치가 있나요?

그 다음, 추리 문제를 보겠습니다.

오늘은 ~, 닉네임, 하얀색, 하늘, 등등...

수학과 관련이 있나요?

닉네임, 하얀색, 하늘... 수학이 떠오르나요?

전 오히려 미술이나 풍경이 떠오릅니다.

정말, 수학동아 - 폴리매스 (polymath.co.kr) 설명서 글에도 썼습니다만,

수학 문제가 아니면, 매스펀에 내지 마세요.

매스펀이 뭡니까?

math fun, 신나는 수학입니다.

수학인가요? 첫째로 아니죠.

수학이라고 쳐봅시다. 풀이가 수학일 수도 있죠.

무한히 많은 답을 가진 문제가 신나나요? 풀고 싶나요? 풀 가치가 있나요?

없죠. 매스펀에 낼 이유가 없는 문제입니다.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개념응용입니다.

수학동아 - 폴리매스 (polymath.co.kr)

이 문제는 아인수타인님께서 말하신 바로는,

창의 퍼즐에 더 적합하나, 창의 퍼즐에 냈을 경우 쉽게 묻혀버려 개념 응용에 출제하셨다고 합니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말인가요?

다른 곳에 더 적합한데, 문제가 묻혀서 다른 곳에 출제한다는게요.

더군더나 이 일은 한두번 일어난게 아닙니다.

수학동아 - 폴리매스 (polymath.co.kr)

수학동아 - 폴리매스 (polymath.co.kr)

수학동아 - 폴리매스 (polymath.co.kr)

등등등...

마지막 문제는 사실상 퍼즐에 더 가까웠으나, 문제가 너무 쉽게 묻혀 어쩔 수 없이 개념 응용에 출제했던 문제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얼마안되어 다 밀려버렸더군요.

결론적으로 창의 퍼즐과 별반 다른게 없었습니다.

개념 응용은 창의 퍼즐보다 정도야 덜 심하지만, 문제가 존재합니다.

창의 퍼즐에 너무 많은 없어야 할 문제들이 생겨나면서, 본인의 좋은 문제가 묻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퍼즐에 가까운 문제를 묻히지 않으려고 개념 응용에 출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 응용 자체의 의미를 잃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꿀 문제.

여기는 딱히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세상을 바꿀 문제들이 올라오니까요.

 

아래는 내지 않았으면 하는 유형입니다.

1. 수없는 확률 문제

2. 규칙 문제

3. 암호 문제

4. 수학과 무관한 모든 문제

 

 

1번입니다.

적당할때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도나수를 보니 이것도 확률 저것도 확률...

그래서 우선 문제를 열어봅니다.

이런 식입니다.

"지금 종이에 1cm 의 선이 그어져있다.

한 순간에 1cm의 선을 더 그을 확률은 12.4%,

모든 선을 지울 확률은 1%,

10cm의 선을 더 그을 확률은 45.1%,

...

해서, 종이가 길이 1325m일때 5132순간이 지났을경우 선이 종이 내에 있을 확률은?!"

풀고 싶나요????

 

 

2, 3번은 여러번 의견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 글 처음에서도 설명했듯이, 답이 무한히 많습니다.

하나도 안 신나고 포인트파밍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만약 규칙이 꽤 수학적이고, 생각해보기 괜찮은거 같으면 내도 됩니다.

수없이 내는 것은, 정말 어떻게 보아도 포인트파밍 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4번. 너무 자명합니다.

신나는 수학, 매스펀의 함풀문이니까요.

문제는 뭐냐!

좋은 문제를 내는 소수의 분들이 출제한것 외에는,

아무도 안지킵니다.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카테고리가 부족합니다.

창의퍼즐이 그 모든 단순문제, 수학개념이 1도 없는 문제, 좋은 퍼즐문제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좁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또한, 퍼즐도 아닌데, 세상을 바꿀만큼 위대하지는 않고, 개념이 들어간것도 아닌, 어벙벙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아 기타 같은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모든 문제가 전부 창의퍼즐에 들어갔는데, 이를 기타로 옮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창의퍼즐에는 정말 창의적인 퍼즐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요.

좋은 문제를 내시는 분들께는, 문제를 세상을 바꿀 문제에 올려달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곳만이 현재 보여서는 가장 짱짱하고 멀쩡한 곳이니까요.

제가 최근 창의퍼즐에 호텔과 타일 디자인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읽어보시면 알겁니다. 퍼즐이 아닙니다.

채우는걸 직접 해보라고 하면 퍼즐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짓수죠.

개념응용인가요? 어찌어찌 붙여보면 점화식 개념이 들어가네요.

그러나 문제 본론은 점화식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세상을 바꿀 문제? 모두 풀이가 이미 밝혀져 있고, 간단한 해답이 모두 존재하는 문제들입니다.

필요하시다면 각각 문제들에 대한 원본 문제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이 좋은 문제들이고, 깊이있게 고민해보기 좋은 문제들이라 한꺼번에 비슷한 주제의 문제들을 모아 낸 것 뿐입니다.

결국, 어느 카테고리에도 적합하지 않아보입니다.

기타 외에도 더 자세히 세분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명하게도 기타가 가장 많을테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만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출제를 하시죠?

여러분이 당연히 문제를 쓰면서 읽을겁니다.

본인 스스로 수학문제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됩니까?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을, 남이 읽고 지적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요.

스스로 판단하고, 출제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마세요.

앞으로 보이는 모든 수학문제가 아닌 문제, 단순문제는 모두 캡처해두겠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쌓이면 기자님께 신고 및 게시판에 전부 모아 업로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고해드립니다.

수학이 아닌 문제는 매스펀에 내지 마세요.

 

  •  
    아인수타인 Lv.12 2021.01.11 10:48

    2번째에서 해당 문제는 창의 퍼즐로 옮겼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약간 그런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문제긴 한데, 나중에 안정화되면 삭제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건 되겠죠?)

    댓글 작성하기 좋아요0 댓글수0
  •  
    아인수타인 Lv.12 2021.01.11 11:13

    아, 그리고 이 글 웬만하면 그 분들이 딱 볼 수 있게 댓글에 써 주세요.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그 분들이 못 보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댓글 작성하기 좋아요0 댓글수0
  •  
    오서준 Lv.6 2021.01.11 16:43

    이글 내용이 좋기는 하지만 나쁜? 문제를 내시는 소수의 분들은 이글을 읽지 못하니 이런글은 댓글로 직접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런글을 써주시는 분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작성하기 좋아요0 댓글수0
  •  
    △π Lv.9 2021.01.11 16:50

    저도 이 문제를 창의퍼즐에 올려야 하는데 묻히는게 두려워 개념응용에 출제하였습니다. 이 점 일단 죄송하고, 혹시 창의퍼즐로 옮기는 건 개념응용에서도 뒤로 간 이후로 미루어도 되는지 허락을 구하고 싶습니다.

    댓글 작성하기 좋아요0 댓글수0
  •  
    17수락 Lv.9 2021.01.11 18:16

    앞으론 1번문제같은 문제를 내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하기 좋아요0 댓글수0
  • 폴리매스 문제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문의 02-6749-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