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mo 형식이 바뀌면서 대참사가 일어났고 그와 더불어 제 가채점 점수에도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장 처음에 시작을 잘해야지 무엇이든지 잘 풀리는 타입인데, 올해 kmo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음 그래도 언어순화는 시키고 쓰도록 하죠)
1교시에는 시작 1분만에 셧다운됬는데 그 이유가 시험제한시간을 60분이 아닌 60초로 설정해 놓아서라고 들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뭐 kmo가 장난도 아니고 이 시험으로 생사가 걸린 사람들도 있을텐데 어쩌자는 거죠.
컴의 오류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이번 대참사는 그저 시간 설정을 잘못한 만큼 전적으로 대한수학회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고사장에서는 3교시에 감독관이 잘못해서 나가는 바람에 모두 강퇴되었습니다. 아무리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그 일로 집중이 끊겼고 3분을 허비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올해 kmo는 다시 봐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ㅏ.
학교 수업시간ㅇ 써서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난장판이었죠.
고등 KMO에서는 시험이 1분만에 종료된 이후에 피아노 친 사람이랑 리코더 분 사람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번 KMO는 사실 안 열리는 게 맞는데 온라인으로라도 해준 데에 의의를 두는 게 맞다고 봅니다. 올림피아드 상이 생사를 가른다기에는 올림피아드상이 그냥 자랑하는 용도 외에는 쓸모가 없어서...
개판이긴 했지만 KMO를 다시 볼 필요성까지는 없어 보여요. 중등부는 본선이 없으니까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p.s. 고켐도 어차피 본선 갈 분들은 갈 겁니다.
+ 그래도 화올보다는 켐오가 낫습니다
중등 본선 없어요?
음...?
중등 2차 있지 않나요?
게다가 지금 논점은 굳이 참가자들의 돈을 받아서 이런 수준의 퀄리티의 시험을 보게 했다는 건데...
중등도 본선 있습니다!(2차)
그리고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kmo를 자기 목숨처럼 여기면서 보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돈도 그렇습니다. 5만원이 장난인가요?(6만원이었나?)
5만원이나 내고 '어차피 자랑용이니까 걍 봐라'하는 식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다시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중등도 2차가 있네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제 말의 취지는 자랑용이니까 걍 봐라가 아니라, 시험이 난장판이긴 했지만 모두에게 난장판이었고, 결국 잘 볼 사람은 잘 봤다는 이야기지요. 참가자들 돈 받고 이 정도 퀄리티냐할 수도 있지만, 문제 퀄리티 자체는 좋았습니다.. KMO를 다시 보면 안 되는 이유를 몇 가지 나열하면
1. 원래 커트 걸쳤는데 재시험으로 커트 못 넘기는 사람이 생긴다
2. 그 정도 퀄리티의 문제를 다시 만드는데 돈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급하게 다시 내려면 퀄리티는 떨어지겠죠)
첫 온라인 시험으로 인한 시행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인지했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KMO도 사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보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2차 인원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2차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 보이니, 2차 붙으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