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다음 페루마, 파스탈, 고우스, 오일론이 하는 대화를 보고 논리적 허점을 찾아라.

페루마: 야~ 오랜만에 여행 오고 좋네.

파스탈: 10만원 잃은 건 벌써 잊어버린 거?

페루마: 야, 왜 갑자기 그 얘기를 꺼내? 어디 10만원만 뺏긴 줄 알아? 게임기, 만화책, 기타 등등... 얻는 건 꿀밤뿐이야!

고우스: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막 피워놓고 안 뺏기는 게 이상하다.

오일론: 인정 각.

파스탈: 이번에 여행 오면서까지 4탄 만드는 거 아냐?

페루마: 뭐, 두고 보면 알겠지.

오일론: 벌써부터 피곤해진다.

페루마: 우리 저 정자까지 누가 먼저 가나 대결 어때? 꼴찌는 오늘 무제한 저녁 쏘기!!!

파스탈&고우스&오일론: 오케이!

잠시 후...

고우스: 자, 그럼 페루마 당첨!

페루마: 아니, 나 이제까지 뺏긴 거 많잖아. 그리고 중간에 넘어졌다고. 좀 봐줘~

오일론: 그건 네가 운이 안 좋은 거고. 그리고 제일 먼저 제안하신 님이 누구였더라???

페루마: 아니, 그,그건... 할 말 없다.

그날 저녁...

가게 점원: 40만원입니다.

페루마: ...야! 너희 원래부터 이렇게 많이 먹었냐???

오일론: 어.

파스탈: 그러게 왜 그런 내기를 했어~.

페루마: 나도 참 후회스럽다.

파스탈: 그럼 내일은 대신 내가 쏘지.

고우스: 진짜?

파스탈: 점원님, 지금 다음 예약할 테니 4만원 정도만 깎아주면 안 될까요?

가게 점원: 점장님께 여쭤보죠.

페루마: 야, 진짜 고맙다. 역시 내 절친!

한편,

가게 점장: 5만 10원 정도만 깎아줘.

가게 점원: 네. (음... 5만 10원은 4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으니 어쩐다...) 점장님께서 5만 10원 돌려주라 했는데 4로 나누어떨어지지 않아서...

파스탈: 그럼 만 십원은 팁으로 주죠.

가게 점원: 네.

페루마: 근데 재밌는게 뭔지 알아? 처음에 낸 40만원에서 원래 5만 10원 돌려받아야 하는데 점원이 4만원만 돌려줬어. 그럼 우리는 36만원 낸 거랑 똑같은 상황이 되지. 근데 거기에 점원이 가진 만 십원을 더하면 37만 10원.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면... 나머지 2만 990원은 어디로 갔지???

오일론: ...아이고, 이번에 좀 쉬나 했더니 또 만들기 시작했군.

파스탈: 얘 말릴 사람 아무도 없나?

고우스: 죄송합니다. 얘가 오지랖을 좀 많이 떨어서...

페루마: 오지랖은 무슨, 말이 왜 안돼? 어디서 2만 990원을 떨어뜨린 거 같으니 찾으러 가자.

오일론: ...쟤 좀 저런 건 알았지만 저렇게까자 바보였니?

고우스: 응. 원래 저래.

페루마: 야, 오일론 너는 똥멍충이(?)구만.

오일론: 뭐래!? 너보단 아니거든.

페루마: 3단 논법으로 증명해주지. 오일론은 인간이다. 똥멍충이도 인간이다. 따라서 오일론은 똥멍충이이다. 명쾌하지?

(오일론에게 10000대를 맞는다.)

파스탈&고우스: ...쟤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겠네. 파워가...

페루마: 어우야... 왜 이렇게 세게 하냐?

오일론: 너라면 가만히 있겠냐?

페루마: 그럼 틀렸단 걸 증명해뵈.

파스탈: 얜 항상 이론 멘트로 끝나.

고우스: 이번엔 10만원 안 걸어?

페루마: 안돼! 그 아까운 10만원을... 암튼 증명을 해 봐.

어디서 잘못됐을까?

*추신: 너무 빨리 풀면 저한테 대댓글 달아달라고 요청한 뒤, 비댓으로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