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퓨리케어 : 긴급 상황이다!
캡틴 아메리카노 : 아닛! 무슨 일이죠?
닉 퓨리케어 : 그 전에 퓨리케어 정수기의 깨끗한 직수 냉수를 마셔보도록 하지
아이언허수 : PPL 집어 쳐!
닉 퓨리케어 : 하여간 우주가 심각한 위기다! 일명 다함께 소설쓰기로 탄생한 폴리매스 유니버스가 페루마의 공격으로 위험해지고 있어!
블랙 윈도우 : 미분귀신은?
닉 퓨리케어 : 적분귀신에 소멸했다
캡틴 아메리카노 : 코로나와 바이러스는?
닉 퓨리케어 : 페루마의 억지논리 앞에서는 무엇이든 답이 없다.
아이언허수 : 그렇다면 남은 건 변기통 타임머신 뿐인가?
닉 퓨리케어 : 시간이 얼마 없어. 아인수타인이 곧 변기통 타임머신을 파괴하고 이 우주를 또 파괴할거야 그럼 새 소설이 쓰이고 또 파괴되고 또 쓰이고 또 파괴되고 그렇게 되겠지 이건 너무해!
캡틴 아메리카노 : 그럼 전 배추하죠! 아니 블랙 윈도우 왜 웃지 않는 거야? 블루스크린 떳나 아니면 불만 있나?
아이언허수 : 여기 물도 있다.
닉 퓨리케어 : Mother f...
여하튼 변기통 타임머신을 타고 서기 2019년에 도착한 캡틴 아메리카노
캡 :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잠시만. 지금은 불매운동 중이니 재팬노~ 싫어~ 싫어~ 싫어~
음...저 자가 바로 페루마인가
(파스탈이 실수로 페루마의 어깨를 치고 간다.)
파스탈: 아, 미안, 실수였어.
페루마: 실수였다고?
파스탈: 어.
페루마: 그래?
실수다
->허수가 아니다
->가짜가 아니다
->진짜다
->진심으로 했다
->고의로 했다
그러면 고의로 했다는 거네?
파스탈: ... 아, 미안하다고, 그럼 허수로 했어! 됐냐?
페루마: 실수가 아니었다고?
파스탈: ...
캡 : 이럴수가! 천하의 아재인 나조차 소름돋는 저 억지논리를 어찌 해야하지! 하지만 지금 죽여도 우리 우주는 변하는 게 없지. 그렇다면 페루마에 대적할만한 억지논리 마스터를 찾는 수밖에!
아닛 저건!
야우심통 : 자, x<10인 식이 있다고 치자. x가 10일 수 있을까?
페렐만 : 당연히 아니지. x는 10 미만이니까...
야우심통 : 그렇다면, 반대로 x가 모든 실수일 때, x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수는 뭘까?
페렐만 : 9.999?
야우심통 : 9.9999가 될 수도 있지. 하지만 아직 10보다 작지 않잖아! 이런 식으로 계속 9를 늘려가다보면...
페렐만 : 9.99999...=
야우심통 : 근데... 이건 결국 10이잖아?
페렐만 : 아닛?!!!!
캡 : 이럴수가! 저 정의도 무시하고 무한이 뭔지도 모르는 듯한 저 억지논리는 무엇이지! 문과인 나조차도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군.
그렇다면 저 야우심통을 데려가야겠다!
어이, 꼬마야! 나를 따라와라
야우심통 : 제가 어딜 봐서 꼬마죠
누가봐도 꼬마는 아닌데요
캡 : 아니 넌 설정 상 15세야! 입 다물고 따라와!
야우심통 : 저 지금 숙제중인데 좀만 기다리시죠
캡 : 숙제는 중요하지 무슨 숙제냐!
야우심통 :
인수분해 하라는데요
캡 : 내가 풀어볼까? A = (y - 1) 일 때,
음하하하하 쉽구만
야우심통 : 잠시만 이거 데자뷰 같은데
캡 : 잔말 말고 따라와! 난 문과라구!
야우심통 : 타임머신은 어딨죠?
캡 : 분명 여기 있었는데 이상하군
혹시 변기통처럼 생긴 이상한 거 못봤나?
야우심통 : 여긴 2019년인데 그쪽 세계의 변기통을 제가 어떻게 알아요!
캡 : 답이 없군. 앗! 저기 저 트럭에 실려있군! 저걸 왜 맘대로 가져가는거야!
야우심통 : 어디에 놨길래요?
캡 : 시간여행 가이드 19장 6번째 줄에 이 세계에는 '행위예술'와 '공공예술'이라는 게 있다길래 쓰레기장에 던져놨지! 그럼 예술이 되니까 값이 뛰는 거 아니었나?
야우심통 : 어후 그게 아니죠! 변기통은 예술이 되려면 화장실에 여러개 있어야 한다구요!(좌변기는 영어로 toilet seat, 예술은 art인데 화장실(toilet)에서 봤을 때 (see) 변기통 여러개가 있어야 예술이 된다는 야우심통식 말개그)
캡 : (무시)뛰어서는 따라잡을 수 없으니 미니카를 꺼내야겠어! 얍!(미니카가 소나*가 된다)
야우심통 : 아니 이건 개나 소나 탈 수 없는 소나*? 근데 이걸 어떻게 들고다닌거죠!
캡 : 후후후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빈 공간을 조절하는 핌 입자로 가능하지!
페렐만 : 근데 그러면 무게는 같으니까 저걸 들고다닌다는 건 소나*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건데요?
캡 : 어디서 갑툭튀한거야!
야우심통 : 그보다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거리가 그렇게 크다면 우리는 사물을 볼 때 빈공간이 상대적으로 더 크므로 아무것도 못보는 거 아닌가? 바위를 보더라도 구멍이 뻥뻥 뚫린 게 보여야 정상 아닌가
페렐만 : 됐으니까 미래로 가기나 하죠
캡 : 좋아! 그럼 변기통으로, 입수!
B파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