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족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 부족은 2을 1이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1+1은 4가 되지요. 우리 상식상으로는 이해가 안 가지만 그 사람들은 이렇게 쓸 수도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연산 문제에서 1+1은? 이라고 묻는 것은 정확하지는 않다는 말입나다. 따라서 연산 문제들은 반드시 '아라비아 숫자임' 이라고 표기를 해 줘야 합니다.
또 다른 예는요? 진법의 오류입니다. 예를 들면 2를 2진법으로 나타내 봅시다. 그러면 10이라고 표기하게 됩니다. 그러니 2진수를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요상하겠지요. 그러니까 2+2라고 문제가 표기되어 있으면 2진법을 사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2진법을 사용해서 문제를 풀 것이고 답을 틀릴 것입니다. 그러니 10진법이라고 잘 표현을 해 주어야 합니다.
흠... 그게 불편해서 기호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쓰는 거 아닌가요?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숫자와 같은 수식기호를 쓰는 이유가 편의성을 위해서 아니었나요?
보편적으로 2를 2진법으로 나타낸다면 10(2) 라는 표시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2 = 10은 애초에 잘못된 식이고 2(10) = 10(2) 가 맞는 표현이겠죠
여기에서 오해하시지 말 것은 우리가 2진법을 나타낼 때 (2) 라고 붙이는 것을 2진수를 쓰는 사람들은 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진법의 수를 쓸 때 (10) 을 붙이지 않는 것 처럼 2진법을 쓰는 사람들은 (2) 라고 표현을 안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건 우리들의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니라 2진법의 관점에서 본 것으로 재미로만 받아드릴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는 2진법을 쓸 때 (2)를 붙이되, 이 글에서는 2진법을 쓰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바라봤음으로 (2)를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오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