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화 <계획>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그래, 이번에도..”
그렇게 바이킹에서 내린 후.. ..? 범인이.. 바이킹 근처 화장실로 왔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내가 바이킹을 타서.. 뭐가 바뀐 게 있나? 아무래도.. 이 사건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게 숨어있을 수도 있겠어.
“그런데, 네 말대로라면 범인은 롤러코스터 쪽 화장실에서 나와야 하는 거 아냐? 왜 바이킹 쪽 화장실에서..”
“...그러게..”
“아무래도.. 너희 부모님의 죽음은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아..”
“...그 얽혀진 걸.. 풀어내야지.”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야.”
“이렇게 복잡할 줄 몰랐지만, 이렇게 된 이상 무작정 시간여행을 해서는 안 돼. 언제, 어떻게 막을 것인지 확실한 계획이 필요할 것 같아.”
“그렇지만.. 우린 아직 너희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그런 정보부터 모아야 할 것 같아.”
“그래.. 동감이야.. 그래서.. 한 번 범인에게 직접 다가가 보려고 해.”
“뭐라고? ..진심이야?”
“...그래, 어차피 최후의 시간여행이라는 것도 있다면서. 혹시라도 내가 위험해지면 최후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줘.”
“그래.. 최후의 시간여행에서는 갔던 시간대도 갈 수 있긴 하지만.. 만약 최후의 시간여행에서도 살아나지 못하면.. 너는 죽을 거야.”
“그래,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야.”
“...그래, 어차피, 내가 말려도 너는 네 생각대로 하겠지. 조심해야 해.”
“그런데, 범인을 보려면.. 난 부모님과 떨어져야 할 거야. 어떻게 부모님과 떨어질지, 그 계획이 필요해.”
“너희 어머니는 화장실에 가실 거고.. 너희 아버지는.. 너도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 그런데 내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나서가 문제야. 아빠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고, 무사히 나온다고 해도 범인이 어디에 있을지도 알 수 없어. 그 주변을 모두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혼자서 주변을 다 살피기에는 내가 범인을 찾기 전에 범행이 먼저 일어날 확률이 높아.”
“그래서.. 루비 네가 필요해.”
작가의 말 오랜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