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화 안 보고 오신 분은 링크 들어가서 보시고 풀어주세요! http://www.polymath.co.kr/contents/view/21854)
(띡, 띡,..., 탁!)
"휴우... 겨우 풀었다..."
"근데 답 진짜 소름... 이거 문*적남자에 내도 손색 없겠는데...?"
"암튼 열어봐. 뭐가 있어?"
"잠만, 어! 생활관 열쇠다!"
"손전등도 있는데?"
"아니, 처음부터 우리 방에 손전등이 있었으면 훨씬 수월했는데..."
"자, 이제 생활관부터 들어가자!"
"잠만, 근데 앞으로 좀비 마주칠 일이 많을 거 아냐?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근데?"
"그러니깐 그럴 때 먼저 위험을 무릎쓸 희생양을 하나 정하자는 거지. 가위바위보로! 어떄? (어차피 내가 걸릴 확률은 4분의 1밖엔 안 되고... 그러면 최소한 나는 죽더라도 나중에 죽겠지?)"
"페루마 너 괜찮겠냐? 난 벌써 누가 걸릴지 딱 보이는데?"
"흠, 나쁜 생각은 아니네. 마음대로 해."
"오케이! 그럼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페루마는 가위, 나머지는 주먹을 낸다.)
"어...어???"
"자, 그럼 페루마 당첨!"
"아니... (내가 생각한 그림은 이게 아닌데...)"
"그럼 그렇지. 꼭 처음 제안한 님이 걸려요."
"...타임머신이라도 없냐...? 오일론 넌 또 미래를 보고 옴...?"
"여기가 타임머신 연구소도 아니고. 암튼, 먼저 생활관 좀 들어가!"
"휴우... 잠만, 심호흡 좀 하고..."
(1분 후)
"야, 무슨 심호흡이 그렇게 길어? 아직 갈 길 멀어!"
"...딱 한 명만 더 없냐...?"
"응, 없음."
"애초에 너님이 제안을 했잖아요?"
"하아... 오케이! 간다!"
(잠시 후)
"어, 괜찮은 거 같다. 들어와!"
"어. 역시 좀비 시리즈답게 핏자국이 사방에 널려 있군."
"근데 우리가 몇 호실에 들어가야 해...? 방이 이렇게 많은 데다 아까 밖에서 보니까 한 층도 아니고 3층까지 있는 거 같던데..."
"혹시 문 옆에 누가 몇 호실인지 적혀 있는 종이 없었어?"
"아, 그러고보니 종이 같은 건 있었다. 보고 오자!"
(잠시 후...)
"어?! 305호에..."
"뭔데 그래? 응? 구경도?! (대탈출 보신 분들이 이해가 빠를 거 같네요;;;)"
"거기... 좀비공장 편에서 그 다른 사람들을 좀비로 만든 사람?! 그 사람이 왜 여기...?"
"몰라. 하지만 305호로 가야 할 거 같아!"
"하지만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패스워드로 잠겨 있었잖아."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은 잠겨 있긴 하지만 그냥 집 문에 있는 그런 잠금장치랑 똑같아서 마음만 먹으면 열 수 있잖아. 그쪽에 힌트가 있을 거 같은데?"
"일단 계단으로 가서 좀 계단을 자세히 보자."
(잠시 후)
"야, 여기 깨알같이 써 있네. '이 문 패스워드의 힌트는 1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문에 쓰여 있다."
"그럼 여기 내려가는 계단이네? 근데 있어도 너무 깜깜해서 안 보일 듯..."
"야, 잊었냐? 아까 그 손전등!"
"아, 맞다!"
"일단 내려가보자. 페루마 너부터!"
"...처음만 적용되는 거 아님?"
"네 입으로 말했잖아. 한 명만 계속 한다고."
"아니...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그랬나? 기억 안 나. 시간 낭비하기 싫으니 걍 네가 가!"
"...하... 내가 왜 희생양을 굳이 정하자고 했을까... 오케이, 들어간다!"
(페루마가 문을 열고, 모두가 숨죽인다. 잠시 후, 페루마가 계단 중간쯤 갔을 때...)
"하아... 하아... (아래쪽에 뭐 없나? 손전등 좀 비춰 보자.)"
"카악!!!"
"뜨앗!!!"
"야야, 문 잠가, 문 잠가!"
"야, 나 좀 나가고!!!"
(쾅!)
"크아아아!!!"
"와....... 저런 곳에서 좀비가 튀어나오냐..."
"아니... 나 진짜 죽을 뻔..."
"엄밀히 따지면 죽진 않고 중도탈락되지. 실제 좀비라면 모를까."
"아니 저분 좀비 연기 왤케 잘해???"
"야, 잠만 그나저나 파스탈 너 내가 안 나왔는데 문을 그냥 콱 잠가버리려 한다? 나 못 나올 뻔했어!"
"아니... 그게... 부분이 죽어도 전체는 살아야..."
"근데 이제 어떻게 저걸 보냐...? 리코더 없어?"
"그런 건 없는 거 같은데, 저기 계단 꺾이는 지점에 거울 같은 게 있는 거 같던데?"
"아! 그럼 손전등을 거기 비춰 보자! 좀비 땜에 잘 보일진 모르겠다만..."
(잠시 후)
"어! 저기 보인다!"
"가만 보자... Error??? 뭔 에러? 에러가 뭔 힌트야?"
"아! 알겠다!"
"응??? 페루마 네가?"
"그냥 패스워드 입력 장치에 에러를 일으키자!!!"
"...뭔 헛소리냐..."
"응? 나 진심인데?"
"진심이라고??? 내가 봤을 땐 쓰레기 같은 방법(?)이니 하지 마!!! 그러다 고장이라도 나면 못 돌이킨다!"
"음.... 잠시만, 내가 해 봐도 될까? 알 것 같아!"
"응? 벌써?"
좋아요
0
글쎄요
0
어려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