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화 <머피는 어디에?>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머피님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여기에 오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네? 머피를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
“죄송합니다. 하지만 머피님의 뜻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습니다. ...뭐 엘리트 타이머라면 모를까”
“근데 놀랍군. 정말로 여기까지 오다니.”
“..스콘?”
“두 번 본 게 전분데 벌써 반말을..”
“앗, 미안해..요”
“사실, 머피님은 아까까지 여기에 계셨다고 했다. 일이 생기셔 여기에 계시지 못하게 되어 나를 시켜 여기에서 널 기다리게 하셨다. 진짜로 올 줄은 몰랐지만...”
“근데 저희가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이렇게 가라고요?”
“아, 그래서 머피님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두 분께 각각 500만 다크를 지급하라고 하셨습니다. 적은 돈일지는 몰라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하셨습니다.”
“아니 그렇지ㅁ...”
“일단은 돌아가자. 지금 돌아가도 어두울 거야.”
“...그럼 머피가 다시 올 수 있으면, 제 리모컨으로 꼭 연락을 주세요.”
“그러지.”
...
“근데,”
“근데,”
“...너부터 말해.”
“아냐, 너부터 말해.”
“근데, 사실..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내가.. 머피를 찾는 게 맞을까?”
“...부모님 때문에?”
“그걸.. 어떻게..?”
“나도, 그 말을 하려고 했거든. 사실, 나 같이 새로운 타이머를 리드하는 타이머들은, 해당 타이머가 삶을 후회하는 이유를 대략적으로 전달받아. 그래서, 네가 왜 삶에 대해 후회하는지도, 대충 알고 있지.”
“...그렇구나. 그래, 그래서, 난 시간여행으로 부모님을 살아나게 하고 싶어.”
“...그래. 일단은 홈으로 가서 좀 쉬자. 힘든 하루였어.”
“그러게..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진 않은데, 벌써 이렇게 어두워졌어.”
“내일은 꼭, 네가 진짜로 원하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길 바래.”
“...그래.”
작가의 말 내가 원하는 시간여행... 내가 one하는 시간여행... 내가 일하는 시간여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