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화 <루비의 홈>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루비는 어디 있지? 광장으로 다시 왔는데.. 아, 저기서 뛰어오고 있는 게 루비 같은데.. 어딜 갔다 온 거지?
“어딜 갔다 온 거야?”
“아, 이걸 사왔지.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을 텐데, 배고프지 않아? 일단 홈에 가서 뭘 좀 먹자.”
“홈은.. 집인 거야? 네가 사는 집?”
“그래. 내 집은 생각보다 넓어. 열심히 일해서 다크를 많이 벌어서 집을 많이 확장했어.”
“뭐야, 타이머 게임 말고도 다크를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거야?”
“그래, 여러 가지 일을 할 수도 있고, 퀘스트를 깨서 다크를 얻을 수도 있지. 퀘스트는 나중에 다시 알려줄게. 뭐 그래도, 네가 우승을 했으니, 100만 다크 정도면 지금 생활하기에는 충분하지. 집은 내 집에서 같이 지내면 되고.”
“그렇구나.. 일단 네 홈으로 빨리 가자. 벌써 어두워졌어.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 따라와. 금방 가. 10분이면 돼.”
...
“근데, 네 이름은 무슨 뜻이야? 아까 사회자님이 여기에 정착해서 사는 타이머들은 모두 이름에 뜻이 있다고 하던데..”
“글쎄.. 아마 내가 너무 예뻐서 루비인 게 아닐까?”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
루비는 예쁜 척을 잔뜩 하고 있다.
... 뭐 루비 정도면 예쁜 편이긴 하지. 어쨌든.. 너무 힘들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겠고, 이게 현실인지도 모르겠고.. 꿈은 아니겠지.
“자, 이제 다 왔어.”
“오.. 생각보다 크네.”
“자, 여기로 들어가면 돼. 오른쪽은 화장실이고.. 왼쪽으로 들어가서 여기는 거실, 여기는 주방이야. 그리고 여기 창고방도 하나 있고. 이제 2층으로 올라가보면.. 넌 가장 왼쪽 방을 쓰면 돼. 나는 가장 오른쪽 방이고. 여기 이 방은 타임플레이스와 시간여행에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둔 곳이니, 궁금하면 들어가서 보면 돼. 그리고 여기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고. 자, 일단 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 자는 게 좋겠어. 내일도 해야 할 일이 아주 많거든..”
“그래, 너도 잘 자. 오늘 여러모로 고마웠어.”
잠들기 전.. 이런 생각이 든다..
시간여행으로.. 엄마와 아빠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작가의 말 작가피셜 : 루비는 머피의 법칙 세계관에서 꽤 예쁜 편에 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