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상게 국한은인
읽수을가 거있요든
는미있재 훈민음정
세왕대종 만세다만
그 이유를 알려드리는 진지충 페렐만입니다.
한국어는 '모아쓰기'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글을 쓰는 데에는 크게 모아쓰기와 풀어쓰기가 있는데, ㅍ ㅗ ㄹ ㄹ ㅣ ㅁ ㅐ ㅅ ㅡ 이런게 풀어쓰기, 폴리매스가 바로 모아쓰기 입니다.
모아쓰기의 최대 장점은, 맥락을 파악하고 추측하는 데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입니다. 글자를 모아쓰기 때문에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4개의 글자를 배열하는 방법은 모두 다른 글자라는 가정 하에 4! = 24가지입니다.
근데 우리 한국인은 대부분 24가지의 과정 없이 바로 이해하는 듯 보이는데, 이건 모아쓰기의 효과도 약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상 진지충 페렐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