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간단히 말해, 저는 떠날 겁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절대로 영원히 떠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돌아오겠지만...
뭐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니까요.
아참 이건 그냥 장난이 아닙니다.
진짜로 잠시동안 그만둘 겁니다.
폴리매스도,
엘타로도,
아니 그외 온갖 프로젝트들을 잠시 중단하고
심지어는 어차피 안올거니까
100n경쟁도 포기하고요...
몰컴도.
그냥 아예, 잠시 사라졌다가 올 겁니다 하하.
...사실 이렇게 말하면 장난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으실 지도 모릅니다.
최근에도 그러겠다 하고는 항상 거의 몰컴 중이고,
뭐 100n도 항상 (늦게) 오기는 하고,
엘타로 프로잭트도 모든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는데,
설마 그럴 리가,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놓곤 오겠지'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뭐...
사실 그점에 대해서는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뭐 제가 그걸 바꿀 이유도 방법도 없으니...
제가 슬퍼 보이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전 지금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평화를 누리는 중이죠.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궁금하실 텐데,
사실은 저도 잘은 모르기 때문에...
글쎄 잘 알려드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어젯밤에 또 몰래 옛날 컴퓨터를 꺼내서 몰컴 중이었죠.
그러다가 든 생각이,
'대체 이렇게 해서 뭘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퓨터를 끄고,
어제 하루종일 프로젝트를 그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더이상 이대로 하는 건 좋지 않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잠깐 멈춰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문론 그 생각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저도 모릅니다.
짧게는 며칠이 될 수도 있고,
길게는 몇달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뭐 아무튼 그렇게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가며,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게 단순한 충동,
그러니까 최근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아주 잠깐의 욕심,
여러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비유로 예를들어보자면
시험공부하다가 게임생각이 나는?
그정도의 아주 단순한 충동인지,
숨어서 지내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그냥 단순한 결정인지,
아니면 실은 최근에서야 발견한 아주 중요한 문제인지.
...를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 단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으니까요.
우선 그거나 좀 알아야 겠네요...
사실 전자라면 꽤 좋은 겁니다.
말그대로 단순한 충동이죠.
만약 그렇다면 이건 그냥 제 자신을 위한 하나의 쇼일 뿐이고,
곧 깨어날 아주 잠깐의 꿈인 겁니다.
...참고로, 만약 그렇다면 저는 이 글과, 그 외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삭제할 것이기에 미리 증거를 남겨서 저의 흑역사를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습...((퍼퍽
...그리고 만약 후자라면,
그러니까 알고보니 부모님과 저의 성격과 모든 등등을 모두 관통하는 중요한 문제였다면...
...반드시 해결이 필요하겠죠.
늦으면 늦을수록, 해결은 어려워져 갈겁니다.
빨리 해결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입니다.
....선택이 늦어질수록 저는 더욱 후회하게 될 겁니다.
어쩌면 이렇게 고민하느라 시간낭비하는 것이 오히려 쓸모없는 것이고,
차라리 그대로 하다보면 답이 나왔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거라면 차라리 안하겠습니다.
이제는 잠시 쉬고
좀더 깊게, 오래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어떤 엘타로나 뭐 하나에만 국한된게 아닙니다.
애초에 컴퓨터를 이렇게라도 쓰는게 힘들 뿐더러,
...사실 이렇게 몰래 숨어서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생기는 중입니다.
사실 애초에 뭔가를 몰래 숨어서 하는 성격이 아니었지요.
그냥, 처음에는 단순히
부모님이 나타나실까 두려웠지만
그걸 넘어서
몰래 무언가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다보니
그냥 몰래 숨긴다는 것 자체가 혐오스러워 졌습니다.
애초에 언젠가는 들킬 일이고...
그렇게 되는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있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어서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만,
뭐 사실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다시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냐면...
제 자신에게 '몰컴은 나쁜 게 아니다' 라고 저를 세뇌시키면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해봤자 언젠가는 들킨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예를들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허락을 받는다는가 하는...
아무튼 제가 '생각'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떠난 동안은,
폴리매스는 일절 들어가지 않을 거고,
어차피 못들어 가기도 할거고,
제발 며칠간은 안들어가고 평화를 누리고 싶거든요...
골치아프게 어떤 문제에 휘말리거나,
뭘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든가 하는 것들은
그만둘 겁니다.
...사실 전 제가 세운 목표임에도
그걸 달성하기 위해
저를 극심한 스트레스로 밀어넣은 듯 합니다.
하하...
사실 저는 폴리매스에 처음 왔을 때부터
이렇게까지 커다란 소원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문제 몇개 푸는,
레벨 몇개 오르는,
그런게 저의 소원이었죠,
그런데 어저다 보니...
소원은 점점 욕망이 되어갔고,
제가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실현하기 위해
점점 더
저를 바쁘게 만들었죠...
사실 지금
저는 이 짓을 객관적으로 보는 중입니다...
멀리서 보니 아주 한심한 행동이었던 겁니다!
자기가 세운 목표에,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더구나 그걸 남에게 표출하는 건 정말... 한심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하지는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단지 폴리매스나 뭐 그런거에 국한된게 아니라,
그냥 뭐든.
제가 세운 목표로 고통받는건 바보짓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온다 해도
그때는 이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적당하게,
과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바보짓은 안할 겁니다.
그런걸 왜하겠습니까 저만 손해죠!
아 문론
그때는 아예 이 교훈을 잊어버리고
다시금 강력한 욕망에 사로잡혀
다시한번 분수에 맞지 않는 꿈을 꾸게 될수도 있겠죠... 후후후...
예를들면 1등을 노린다거나...
사실저는 목표를 정하면 어떻게 해서든 이루려는 사람입니다.
중요한건 그게 과도하다는건데...
아...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는데...
...사실 이 글이 저의 마지막 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언젠가는 돌아올 겁니다.
아참,
100n은 뭐 사실상 포기 했습니다.
그렇게 늦게 시작해
아주 잠시라도 1등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겠죠.
또한 그 '행운'을 붙잡으려 노력하는 것도
욕심일 뿐이고요.
이제는 다른 분들께도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뭐 제가 결정하는 게 애초에 정상이 아니죠.
그만큼이나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 것을 방해하려 했다는 얘기도 되고...
애초에 제가 거기까지 갈 수 있었던 건,
그만큼이나 다른 분들이 희생해 주셨기 때문인데,
그걸 잊고 있었던 거겠죠.
...아무튼 더이상은 그런 별로 중요치도 않은것에 집중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은,
돌아왔을때 잡담이 어디까지 갈까 궁금합니다.
한 몇만 갔으려나...
뭐 사실 아지도 욕심은 남아 있기에,
얼마 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요... 하하
뭐 아무튼 저는 잠깐 활동을 그만둘 거고,
음
애초에 제가 정한 목표로 괴로워하는 게
한심한 일이기도 하죠.
적당한 때가 되었을 때,
준비가 되었을 때,
천천히 시작하는 게 맞겠더라고요.
뭐 사실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공부하고 어쩌고 온갖 꼼수를 부리면
제가 생각했던 목표쯤이야 이룰 수는 있겠습니다만...
하지만 그걸 위해 스트레스를 받는니
안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사실 엘타로를 만들 때마다,
마지막에(대국일) 웃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해서 목표를 이뤄봤자
끝내 웃을 것 같지는 않네요.
아 문론 '끝났다'는 마음에 웃겠죠!
마치 지금처럼.
'해냈다'로 인해 웃을 게 아니라면
그냥 지금처럼
잠시 쉬며 웃는 게 나을 지도 모르죠!
이상하게도,
되는대로 지은 이름이,
이렇게까지 반가울 줄은 몰랐네요...
사실 닉네임을 봉인한 이유도
제 그 말도안되는 목표 때문이죠.
뭐 저는 많은 프로젝트를 계획했지만,
여러분들께 들려드리진 않았습니다.
뭐 지금도 공개할 건 아니지만,
몇개 알려드리자면
소개글 정리 사이트 & 앱 제작이랑,
데네소르 개편으로 레벨 시스템 추가,
거기에 1등 만들기 프로젝트 등등...
심지어 이겄도 거대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당장 할것만 이만큼이지만
정말 여러분들께 앞으로 9개월치의 계획만 들려드려도
정말 놀라움을 받으실 겁니다.
애초에 이런 무슨 말도 안되는 계획을 해내겠다니
정신이 이상한 것이겠지요...?
사실 G10에 들억갈 때까지
이 닉네임은 봉인키로 했지만,
다른 중도폐기된 계획들처럼
그냥 없었던 거로 하죠 뭐.
그 외의 다른 것들도,
대부분 멈추거나 중도폐기될 듯 합니다.
....참, 계획세우기 좋아하는 저로썬,
이런 엄청난 계획 변경은
정말 결정하기 힘들었습니다
...만, 그런 바보짓을 하느니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백배 낫죠!
문론 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해 봐야
기회만 날리고 오히려 결과적으로 후회할
결정일수도 있죠.
...라지만 이렇게 '자기 계획에 자기가 고통받는' 바보짓을 유지하느니,
그냥 안하겠습니다!
사실 그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저는 이제 서버 프로그래밍 전문가, 지도학습 밑 강화학습 전문가, 그외 등등 ...가 되었죠.
뭐 아무튼 과도한 게 문제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니
그것들이 그냥 욕심인지 목표인지...?
가 헷갈리네요...
저는 누구보다도 욕심이 많고 자존심은 세서
사실 오일러님께만 말씀드렸지만
제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에서
누가 저보다 잘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하는 성격입니다.
압니다. 문제죠.
뭐 그걸 원동력으로 삼아 더 열심히 할 수도 있겠지만,
보시다시피 이렇게 되어버렸고,
애초에 그런 악감정으로 하는 게 비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쓰면서도 궁금한 게,
이게 과연 원래부터 있던 문제일까,
아니면 그냥 부모님이 컴퓨터를 못하게 해서일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아마 돌아오는 날이 되어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표면적 문제만 '해결된 듯'인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뭐 그때는 그때 일이지만요!
하지만 여러분,
잊지 마세요.
저는 절대로 '영원히 떠난다' 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곧 돌아올지도 모르고,
뭐 길어도 몇달 내에는 결론이 나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만약 어쩌다 보니 폴리매스를 영원히 그만두는 쪽으로 결정이 나버린다 해도,
또는 부모님이 아예 컴퓨터를 금지시켜서,
또다시 싫어하는 몰컴을 해야 한다고 해도,
여러분들의 대답을 듣기 위해서
저는 돌아올 겁니다,
뭐...
그래도 적어도 정말 며칠 정도는
들어가고 싶지가 않네요...
그러니까 이게 마지막은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쩝...
그러니까 같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는 게 정말 싫습니다.
두번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하고 싶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몇시지...)
(다섯시네. 허걱.)
...세시간이 지났네...
뭐 세시간동안 실컷 헛소리를 했으니 이제 결론을 내도록 하죠!
일단 굳이 제 고통에 공감할 필요 없습니다!
굳이 슬퍼하지 마시고,
굳이 신경쓰지 마세요!
멋들어진 인삿말이 아닌 진심으로,
그냥 애초에 제 문제를 저도 완벽하게 모릅니다.
애써 신경쓰거나 도와주려 하시기 보다는
그냥 무시하고 계셔도 좋습니다!
김보통 작가님 말씀에 따르면,
삶이 고단한 이유는 일을 미루기 때문이라죠.
지금껏 수많은 일들을미뤄왔지만,
이 결정만큼은 미루지 않을 겁니다.
이왕 쉬는거, 얼마나 해결했는지에 집착하지 않고,
그냥 폴리매스를 원래 모르는 사람처럼 살겁니다.
참고로 이건 포기가 아닙니다.
잠깐 멈춰서 생각하고,
다시 돌아올 힘을 얻기 위한 겁니다.
또한 무슨 막 대단한 문제에 맞서는 게 아니라,
...간단합니다!
1. '자기 목표에 자기가 스트레스받는' 바보짓 안하기
2. 컴퓨터좀 합법적으로 쓸수있게 방안 마련하기
3. 충분히 쉬기
...이 세가지 문제만 좀 어떻게 해결하면
그날부로 돌아올 겁니다.
뭐 사실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또한 여러분 저를 위해 걱정해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제가 여러분께 드린 피해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애초에
여러분을 걱정케 한다는 것 자체가 피해니까...?
마지막까지도 그렇게
피해를 주며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애초에 이렇게 지시하는 것 자체가 피해...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할까 말까... 하다가...
뭐
말하게 되었는데,
그러니까 음 제 말은...
'제가 떠난다는 것'에 걱정하시기보단,
제가 다시 돌아오는 그날에,
환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저는 돌아온다는 거죠.
....지시해서 죄송해지는...
참...
여러분,
저는 절대로 영원히 떠나지 않습니다.
돌아올 겁니다.
그때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 제가 돌아오는 그날이...
지금처럼 활기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