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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폴리매스 소설] 머피의 법칙 15화
은총알 2020.04.24 07:45 조회 533

15<타이머 게임 3>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거기 있는 젓가락 좀 줄래?”

여기 요리 하는 것 좀 도와줘!”

전도 빨리빨리 부치자.”

내가 예상했던 대로, 할머니 댁이고, 여러 가지 요리를 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엄마랑 아빠도... 지금은 잘 보인다. 살아계신다. 아는 척을 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자연스럽게 행동해야겠다. 나도 빨리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야겠다. 우선... 물을 먼저 챙기자. 물을 마시는 척하며 물통에 담긴 물을 챙기자.

, 목마르다..”

자연스럽게 물 챙기기 성공. 이번에는... 계량컵도 있으니 가져가볼까? 레시피를 보며 계량컵에 맞추어 요리를 하고 있는 엄마의 옆에 가서 남는 계량컵을 몰래 가져가자.

엄마, 얼마나 남았어요?”

조금만 기다려, 곧 다 돼.”

이렇게 엄마의 시선을 돌리며 계량컵 챙기기 성공. 엄마를 옆에서 보니 기분이 좋았다. 4년 만에 실제로는 처음 보는구나... 생각보다 계량컵이 작지는 않아서 많이 잴 수 있겠다. 숨겨야 했기 때문에, 물통 위에 계량컵을 끼워 품 속에 숨긴다. 차갑긴 했지만 우선 빨리 다른 물건들을 챙겨가자. 저 아이스크림...은 이따가 가져가자. 맛있겠네. 이모가 전을 부치고 있다. 그 옆에서는 이모부가 채소를 썰고 있다. 몰래 그 사이를 지나가 집게를 하나 가져온다. 모르는 척하며 이것도 성공. 아까 사회자가 말하길... 시간을 리모컨에 뜬다고 했는데... 우선 집게를 숨기고 리모컨을 보자. , 벌려서 넣으니 계량컵에 딱 맞잖아? 안 떨어지겠지? 그리고 아이스크림...아직 뜯지 않고 냉동실에 있다. 아이스크림을 가져가면 의심받기 쉬우니 아이스크림은 시간을 보고 3분쯤 전에 챙기자. 우선 소파에 가만히 앉아있자. 리모컨을 보니.. 아직 10분이 남았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데...시간이 잘 흐르지 않았다. 그러다 어찌어찌하다 7분이 흘렀고, 아이스크림을 챙기러 간다. 그런데 냉동실 옆에는 아빠가 있고...

아빠?”

나도 모르게 말을 걸어버렸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색했다. 하지만 아빠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지.

, ?”

아빠는 상을 차리고 있다. 딱히 할 말이.. 없는데...

내가.. 도와줄까?”

? 아냐 괜찮아. 앉아서 쉬고 있어.”

..아니야. 돌아다니는 게 재미있어.”

우선 냉동실을 빨리 열어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그리고 그리웠던 아빠랑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무사한 모든 참가자들이 경기장으로 순간이동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오늘 걸 올리지 못 해 죄송합니다. 사실 깜빡했습니다. 크흠. 그래서 사죄의 의미로 내일 걸 빨리 올렸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사실 이게 원래 오늘 올라갔어야 할 거라는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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