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화상>
이 이야기는 제가 상상해서 쓴 것입니다. mathwizard
지난 화:http://www.polymath.co.kr/contents/view/16892
난 잽싸게 찬물에 손을 갖다대었다. 그리고 불을 껐다. 손이 막 화끈거렸다.
"형...? 괜찮아?"
그때 엄마 아빠가 들어오셨다.
"한울아, 한솔아! 우리 왔... 아니! 손이 왜 그래?!"
"...그냥 불에 살짝 데었을 뿐이에요."
"살짝이라고? 여기가 다 빨갛게 변했는데!"
"...괜찮아요."
"점심식사 하려고 그랬구나. 전화를 하지 그랬어? 점심시간 된 것도 모르고... 미안해, 한울아."
"저 정말 괜찮아요."
"이리와 봐. 약이라도 바르자."
엄마는 빨갛게 변한 내 손에 약을 발라주셨다.
"당분간은 손 쓰지 않는 게 좋겠다. 그래도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큰일 날 뻔 했잖니. 병원은 안 가도 괜찮지?"
"네. 저 방에 좀 갈게요."
"그래. 식사는 챙겨서 방으로 갈게."
난 침대에 누웠다. 도대체 누구를 만나셨길래 점심시간과 나, 한솔이까지 잊을 정도인거지?! 만약 이사 온 집에 갔던 거라면... 아, 이제 정말 그만 생각하자...
*
눈을 떴을때도 손은 여전히 욱신거렸다.
"한울...아?"
방문 밖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일어났어요."
"그렇구나.. 혹시 하람이 왔는데 들어오라고 할까?"
"엄마 마음대로하세요."
아... 이 바보! 들어오지 말라고 했어야지! 그 애를 내가 뭐하러 만난다는 말이야!
엄마가 식사를 가지고 하람이와 들어오셨다.
"안녕, 한울아?"
"..."
"손 괜찮아? 내가 약 좀 가져왔는데 줄까?"
"...됐어. 아까 발랐어. 그리고 우리 집에도 약 있어."
"그래도! 많이 아프잖아."
"싫다니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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