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타이머 게임 2>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휴, 간신히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네.”
“그런데, 어디서 신청을 하면 되지?”
“아, 내가 이미 네 리모컨을 빌려 신청을 했지.”
“???”
“리모컨에 버튼이 엄청 많잖아, 그 중에서는 누르면 자동으로 바로 다음에 있는 타이머 게임을 신청하는 버튼이 있지. 그걸 누른 거야. 여기 이 자홍색 버튼이지.”
“그래서, 어디로 가면 되는 거야?”
“아, 지금 저 사회자가 있는 무대 위로 올라가면 돼. 이미 사람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
“그래, 행운을 빌어줘!”
“다리나 부러져라.” “???”
“아 그건 무슨 뜻이ㄴ..”
“타이머 게임에 참가할 선수 분들은 지금 빨리 강당 위로 올라와 주세요!”
“가볼게! ...근데 다리나 부러지라니 말이 좀 심하네.”
나 말고도 11명의 타이머들이 더 있다. 이 중 9명은 어른이고, 한 명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다. 후, 떨리지만 다크를 얻기 위해서 잘해보자!
“자, 그럼 모든 선수들은 리모컨을 이용, 시간여행을 통해 도구를 가져오세요! 제한시간은 30분입니다! 시간여행을 해 그 시간대에서 제한시간 동안 무사히 물건을 몸과 접촉하여 가지고 있으면 30분 후에 물건과 함께 자동으로 경기장으로 순간이동됩니다!”
떨리는 손가락을 빨간색 버튼 위로 가져간다. 그리고 누른다. 이번엔 앞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나의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전 시간여행의 사람이 앞에 나오나 보다. 필요한 도구가 무엇일지 한 번 꼼꼼히 생각해봐야겠어.. 다이얼을 최대한 위로 돌렸다. 그런데.. 내 모습은 현재 내 모습에서 더 커지지 않았다.
‘??이거 미래로는 못 가는 건가?’
그럼 과거에서 물건을 가져와야 한다는 건데... 이건 순전히 예측이지만 몸을 쓰는 스포츠나 싸움 같은 건 안 할 것 같은데... 용기가 필요한 게임이 나올 것 같아.... 머리를 써야 하는 문제도 나올 것 같고... 운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생각해보자, 내가 ‘머피’라면 어떤 게임을 제안할까...
생각을 마친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설날로 시간여행을 시작했다.
|
작가의 말 참고로 전 배드엔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네 그냥 그렇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