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타이머 게임>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타이머 게임?”
“엘리트 타이머들을 비롯한 모든 타이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게임이야. 한 달에 한 번씩 열리지. 마침 오늘 6시에 열리는데, 참가해볼래?”
“..다크를 얻으려면 참가하긴 해야겠는데, 질문이 두 가지 있어.”
“말해봐.”
“우선 첫 번째, 타이머 게임의 규칙을 상세히 알려줘. 두 번째, 다크를 최후의 시간여행 말고 다른 곳에 쓸 수 있어?”
“타이머 게임은 머피의 법칙을 이용한 게임이야.”
“시간여행을 이용하다니, 그게 가능해?”
“그래, 타이머 게임에 참가하게 되면 게임 중에는 시간여행을 딱 한 번 할 수 있어. 그리고 그 시간여행에서 자신의 몸과 들고 있던 물건이 유지된 채로 게임장으로 순간이동 되지. 그리고 세 가지의 게임을 그 상태로 진행하게 돼. 하지만 그 세 가지의 게임은 매 게임마다 달라지고, 게임장으로 순간이동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게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잠깐만, 그럼 그 게임은 누가 정하는 거지?”
“아, 그건 시간여행을 처음 하셨고 현재까지 이 세계에 남아계신 ‘머피’님께서 정하시지.”
“??? 그럼 ‘머피’가 이 타임플레이스의 왕이라는 소리야? 그리고 시간여행의 이름이 ‘머피의 법칙’인 것도..?”
“왕..이라고 생각하는 게 빠르기도 하겠네. 왕보다는 신에 가까운 존재시지만 말이야. 그리고 ‘머피’님의 이름 때문에 ‘머피의 법칙’이 된 게 아니고, ‘머피의 법칙’이라고 시간여행의 이름이 바뀌어서 ‘머피’님도 그렇게 이름을 정하신 거야. 우리의 신의 이름은 항상 바뀌고, 아무도 그 실체를 알 수 없어. 신의 진짜 모습을 아는 사람은 타임플레이스의 원로 12명뿐이야.”
“원로는 또 뭐야.. 어쨌든 지금은 타이머 게임에 대해 더 알려줘. 그럼 어떤 물건을 가져오는 게 좋아? 그리고 지금까지 나왔던 세 가지의 게임들은 무엇이 있지?”
“어떤 물건을 가져오면 좋은지는 아무도 몰라. 예전에 한번 누군가가 칼을 가져온 적이 있었는데, 그 날 경기는 ‘낚시해서 3마리의 물고기 잡기’였거든. 뭐 게임들은... 엄청 많은데.. ‘빠르게 계산하기’라는 게임도 있었는데, 그때 한 명이 계산기를 가져와서 압도적으로 이겼지.”
“그럼 뭘 가져가야 할지 모른다는 얘기잖아... 근데 그 사람은 어떻게 계산기를 가져올 수 있었지? 예언자라도 되나..?”
“그 사람의 말로는 감이랬는데... 아직도 그 점에 관해서는 나오는 이야기가 많지. 어, 벌써 5시 50분이네. 빨리 가지 않으면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겠어! 빨리 가자! 타이머 게임이 열리는 광장까지는 뛰면 5분이면 갈 수 있어!”
“그래, 가자!”
10분 후
...
“타이머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작가의 말 폴리매스 분들은 암산으로 계산기를 이길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