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국무상서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발할라 국민들을 폭력으로 진압하라니... 이건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수긍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이기에 나는 즉각 반발했다.
"말도 안 됩니다! 발할라를 무력으로 진압하라니요! 이게 정녕, 당신들이 원하는 이상입니까?"
"그러면 어떻게 할 거란 말입니까! 저자들은 우리의 명령을 거스른 이상 폭도로 간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폭도입니까? 이들은 어엿한 발할라 국민입니다!"
"그러면 해결책을 제시 하던가!! 해결책을 제시도 못하면서 그렇게 지껄이기만 할거야?! 당신이 뭔데!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
"좋습니다. 마음대로 하십시오. 대신, 저는 더이상 당신들의 곁에 없을 것입니다."
나는 그대로 내가 기틀을 닦아놓은 공산주의 정치를 저버렸다. 어떤 것이 공산주의의 단점인 것일까? n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분자는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 국민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는 것? 이 반발을 정부가 무력으로 탄압하는 것? 밖으로 나오니 시위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곳에는 주동자로 보이는 내 또래로 보이는 소년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렇게 모이기로 계획한, 17살 최택헌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 나라가 우리가 원하던 발할라입니까? 우리가 시위하고, 왕동동을 쫓아내며 얻어낸 결과가 고작 우리의 소득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입니까? 우리는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시 한 번 일어서서, 우리의 발할라를 돌려받읍시다! 우리는 x2입니다. 가능성을 제곱만큼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곱을 다 더하면, 
가 되어 가능성을 무한히 더해나갈 수 있습니다. 무한의 가능성으로, 무한의 즐거움을 지닌 발할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의 이상을, 여러분들이 이뤄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와아아아아아"
이는 물론 나의 공산주의 정치에 반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나는 이 시위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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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오늘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 없었다고요?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