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수학을 주제로 떠들어 보세요!
[잡담] [폴리매스 소설] 머피의 법칙 10화
은총알 2020.04.18 08:43 조회 593

10<테스트>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건 여전히 아스팔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나의 모습이다. 루비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아무도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원망감이 든다. 그런 나에게 내 생각을 아는 듯 루비가 말한다.

여기, 타이머들이 있는 곳에 들어오게 되면 바깥 세상과는 시간이 다르게 흘러. 여기에 들어온 타이머들에게 바깥의 시간은 흐르지 않게 되지.”

그렇군... 그러면 내가 다이얼을 눌러 내 몸에 들어가면 시간이 흐른다는 건가.. 우선 다이얼을 돌려보자.’

다이얼을 아래로 계속 돌리니, 앞에 있는 나의 모습은 계속 어려지더니, 내가 태어났을 때까지 돌아간다. 아기인 나의 얼굴에는 주름이 되게 많다. .. 내가 어릴 때 저랬었구나.

, 맞다. 네가 시간여행을 할 때, 한 번 들어갔던 시간대의 몸에는 들어갈 수 없어.”

“..? 그걸 지금 말해주는 거야?”

아 미안, 하도 많은 타이머들을 대하다 보니 깜빡했지.”

“??많이 경험하면 오히려 더 기억을 잘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흠흠.. 아무튼 첫 시간여행은 어디로 할 생각이야?”

“...사실 아직 진짜 시간여행이 된다는지도 모르겠고, 시험삼아 한 번 초등학교 2학년 때의 나의 몸에 들어가보려고 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데?”

보면 알아.”

그리고 나는 다이얼을 위로 돌려 초등학교 2학년, 학교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으로 시간을 맞춘다.

이제 다이얼을 누르면 되는 건가?”

.. 맞아. 그런데 내가 같이 네 시간여행을 구경해봐도 될까?”

뭐 되긴 한데... 어차피 안 된다 해도 볼 수 있지 않아? 그리고 굳이 왜 보려고 하는 건데?”

.. 그냥 신기해서. 그리고 타이머의 허락을 받지 않고 본인의 몸에 들어갈 때 보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되거든.”

이런 데도 법이라는 게 있구나.. 어쨌든 이제 들어가볼게.”

그래, 나도 빨리 보고 싶어.”

 

 

 

 

 

 

 

 

이제 엄지손가락으로 다이얼을 누른다.

 

작가의 말

죄송합니다... 오늘 분량조절에 실패해서 내용에 큰 진전이 없네요... 그래도 몇 가지 중요한 내용들이 있으니 꼼꼼히 봐주세요!

머피의 법칙이 벌써 10화를 맞았습니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 폴리매스 문제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문의 02-6749-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