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시간여행>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꿈인가? 시간여행은 무슨. 죽은 건가..
“지금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족집게네..
“그래, 그럼 꿈이 아니라 진짜 시간여행자라는 거야? 아니 그것보다, 넌 어떻게 여기있는 거야?” “말했잖아. 난 시간여행자라고. 여긴 시간의 교차역이야.”
“아 그래, 그래. 그렇다고 치고, 그래서 난 왜 여기 있는 건데?”
“아, 그 말을 안 해줬구나. 여기는 타임플레이스야. 인생이 후회되는 사람들, 여기서는 타이머라고 하지. 그 타이머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오게 되는 곳이야. 그중에서도 아주 크게 후회되는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엘리트 타이머라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일반 타이머들과는 많이 달라. 엘리트 타이머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알아가게 될 거야.”
“그래서, 난 죽은 건가?”
“아니. 아직 죽진 않았어. 하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지.”
“...그렇군”
“어쨌든, 이걸 받아.”
“.. 이게 뭐지?”
“우리는 간단하게 리모컨이라고 부르지. 시간여행을 할 때 이 리모컨을 이용하지.”
“...버튼이 왜 이렇게 많지?”
“나머지 버튼은 나중에 필요할 때가 오면 알려주지. 우선 중요한 건 가운데 있는 이 3개의 버튼과 마우스 휠 같은 다이얼 하나야.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시간여행이 시작돼. 이 다이얼은 시간을 조정하는 거야. 시간여행을 시작하면 네 눈앞에는 네 과거가 펼쳐질 거야. 그러면 이 다이얼을 위로 올리면 시간상 뒤로 가고, 아래로 올리면 시간상 앞으로 가게 돼. 다이얼을 누르면 그 시간대의 몸에 네가 들어가게 되지.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몸에서 그대로 빠져나오고, 그 상황은 유지되지.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네가 그 순서의 시간여행에서 했던 모든 일들이 없었던 일이 되면서 몸에서 빠져나오게 돼. 이해가 됐니?”
“그래.. 대충은. 근데 정말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게 확실해?”
“그래! 우선 첫 번째 시간여행을 떠나보면 알 수 있겠지. 테스트 삼아 해본다고 생각해.”
그리고 루비는 내 손을 잡고 빨간색 버튼을 눌렀다.
작가의 말 업로드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첫 시간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여행 규칙이나 내용 등 이 소설에 관련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그럼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오류 지적도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