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트라우마> -은총알 장편소설
※본 이야기는 허구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개교기념일이어서 학교를 가지 않았다. 그래서 늦게 11시 정도에 일어나고,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 점심까지 먹었다. 그리고 오후 2시 정도에 여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이 있어서 시내로 출발했다. 시간도 넉넉해 걸어가고 있었다.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릴 때, 어떤 어린아이가 도로로 나간 축구공을 가지러 달려오고 있었다. 이미 그 아이는 도로로 내려갔고, 반대쪽에는 자동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자동차가 경적을 울리고 있었고, 멈추고 있었지만 그 아이와 충돌할 것 같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땐, 이미...
‘쿵’
..아빠가 그렇게 돌아가신 후로... 그 장면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차 주변에 가기도 힘든 트라우마 비슷한 게 생겼다. 그래서 외출도 힘들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나아져 차 주변에는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차를 타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먼 거리는 기차로 갔고, 모두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탔다. 그런데 오늘... 차에 또 안 좋은 기억이 생기게 되었다. 생긴 기억을 가지고 있을 수나 있을까. 아이는... 괜찮나? 아이가 안 보이는 걸 보니 괜찮겠지.. 괜한 정의감 같은 것 때문에 아이를 구하려고 도로로 달려든 게 아니다. 내가 보는 앞에서... 내가 구하지 않아서... 나 때문에... 사람이 차에 치여 죽는 것을 또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눈이 감긴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죽는 건가..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수도 있겠지. 음...사람 목소리가 들려온다. 산 건가..? 어떤 여자의 목소린데.. 간호산가? 의사인가? 아니면.. 계속 아스팔트에 누워있는 건가..?
.....
“안녕? 난 시간여행자 루비라고 해.”
작가의 말 와! 반전! 아시는구나! 머피의 법칙의 장르는.. 판타지였습니다! |